평일강론

사순 제3주간 목요일 ’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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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2-24 ㅣ No.5686

사순 제3주간 목요일 ’24/03/07

 

친구는 어려울 때 알아본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잘 나갈 때나 보통 때는 주위에 친구도 많고 관계도 괜찮은 것 같지만, 어려워지면 뭐 달라는 것도 아닌데 괜히 피하고 멀어지는 느낌을 갖는다는 소리입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예수님을 따르던 수많은 제자가 다 떠나 버린 모습을 기억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루카 11,23) 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을 실생활에 적용할 때 여기서 말하는 는 내가 아니라 객관적인 기준으로서의 예수님, 하느님의 사랑 또는 가난한 사람 내지는 약해진 사람이라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요즘 내가 예수님의 말씀에 반하는 선택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아울러 우리 주위에 평소와 달리 나와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가난해진 사람은 없는지 그리고 가난한 이들과 약한 사람들과는 정반대되는 선택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면서 주 예수님의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다시 태어나기로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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