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성당 게시판

중요한것이 없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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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배(요한) [hbpark] 쪽지 캡슐

2000-04-01 ㅣ No.245

오늘은 아주 기분이 상쾌합니다. 기온도 적절하고 날씨도 괜찮은 것 같고.

 

오늘은 원래 놀토(반차 사용)인데, 출근했습니다.

전 올해에 년차가 없어서 반차를 부지런히 모아야 여름에 휴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회사에 나왔는데 .....

년차도 안주다니 ..억울하고 치사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원래 쉬는 날인데 출근하는 것도 기분이 그리 나쁘진 않군요. 아마도 지금은 일이 바쁘게

돌아가진 않기 때문에 마음에 여유가 있어 그런 듯 합니다.

회사에 몇 사람만 출근해 있고... 기분 좋네요.

전 학교 다닐 때도 쉬는 날에 학교가거나 도서관 가면 그렇게 기분이 묘~하게 좋더군요.

 

그런 가운데 아래의 글을 읽으니....

음.. 찔리는 면도 있고, 당근.. 나의 모습이지 하는 면도 있고...

 

열심히 살아보고자,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삶을 살고자..

오늘 오후에 드디어 미루고 미루어 왔던 직장인 창세기 연수에 들어갑니다.

 

음.. 그리고 연수 들어가기 전에 직장 동료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는 군요.

만우절에도 결혼 하는 군요, 음... ^^*

결혼식에 가면... 음.... 속 뒤집어 지겠군요...

요즘... 무쟈~~~~~게 결혼들 하는 군요.. 쩝..

 

오늘 좋은 시간들 갖으세용........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길...

 

 

 

--중요한것이 없는사람--

 

직장에서는 가정이 중요한것으로 생각하고

가정에서는 직장일이 중요한것으로 생각하여,

 

이곳에서는 저곳의 일을 생각하고,

저곳에서는 또 다른곳의 것들을 생각하게되어,

 

결국 중요한것이 없는사람!!

 

잔디밭을보면 항시 발밑보다는 좀더 먼곳의 잔디가

촘촘하고,깨끗해 보이기만 하는것과같이,

 

일을앞에 놓고는, 이일은 내가 하기에는시시하며,

" 나는 여기에서 이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고,

 

노는 자리에서는 체면 따위를 생각하여,

한발자국 뒤로 물러서는사람.

 

혹시 내가 그런사람이 아닌가?

 

자그마한일, 중요하지않은것같은 모임과,

잠시 머물다가 떠나가기로 한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하는사람과

그렇고 그런 사람으로 구분되어,추억에 남을뿐.

 

인사 한마디 ,물을 마시는자세나,

애들과의 약속과 같이, 자그마한것 들을 행하는결과가

결국, 그 사람인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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