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23회 성서(이출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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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익 [syi49] 쪽지 캡슐

2003-03-04 ㅣ No.5326

찬미 예수님!

오늘은 모세오경의 문서가설에 이어서

이출전설에 대하여 글이 연재됩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상 같이 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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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출전설(二出 典設)란?.

 

공관복음서는

신약성서의 처음 세 권인 마르코복음,

마태오복음, 루까복음서를 가리키고 있으며

공관(共觀)이라는 말은 같이 보는 것을 뜻하는

그리스어(Synopsis)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공관복음서는

요한복음서와 달리 공통전승을 구현하면서 낱말,

문제, 배열에 있어서 닮은 점이 많기 때문에

이들의 비교 토대를 통하여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으며

공관(共觀)은 dmlalp서 그렇게 불리는데

이러한 상호관계를 연구하는 것이

공관복음서 문제(The Synoptis problem)이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공관복음서는

기본적으로 예수의 갈릴레아 활동과

하느님 나라에 관한 가르침을 포함하는 점에서 일치하고

예수의 공생활을 세례자 요한의 출현과

예수의 세례로 시작하여 예수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전하는 기사로 끝을 맺고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야기의 순서와 예수의 공생활을

개략 하는데 일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세부적인 면에 있어서는

마르코 복음의 총 661절에서 600절 이상이

마태오복음서와 공통되고 312절 이상이

루까복음서와 공통을 이루는데

이는 마태오복음사가와 루까복음사가가

대부분 마르코 복음서를 자료로 취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그밖에 마르코복음에는 없으나 마태오복음과

루까복음만이 공통적으로 갖고있는 자료에서도

240절이나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세 복음서에서는 각 분에서 차이점이 있는데

마르코 복음에서는 예수의 족보 및 탄생과

유년시절에 대한 언급이 없으나 마태오복음과

루까복음에서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계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마르코복음에서는

주로 예수의 활동 상을 간략하게 전하면서

독립적인 예수의 교훈, 연사(演辭: 설교 따위의

긴 이야기)는 거의 없는데 비하여 마태오복음과

루까복음에서는 연사가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각 복음서에 고유자료가 있지만,

이 고유자료는 루까복음서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하여

신약학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학설이

바로 이출전설(二出典設)이며

이 설에서 마태오 복음사가와 루까 복음사가가

마르코 복음서를 기본적인 자료로 사용하면서

어떤 자료를 같이 사용했다는 것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결국 마르코 복음이

가장 먼저 씌어 졌다는 결론을 짖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태오 복음서가

신약성서의 맨 처음 등장하는 것은

초대 교회에서 자주 마태오 복음을 읽고

소중히 여겼기 때문입니다.

 

다음에는 이출전설의 형성과정이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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