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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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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일 [jbap815] 쪽지 캡슐

2001-01-10 ㅣ No.833

찬미예수님!

 

안녕하셨습니까?

모처럼 글을 올립니다.

신사년 새해에도 주님의 평화가 모두에게 깃들기를 기도드립니다.

 

그간(1992년 12월 - 2000년 12월) 오랫동안 본당 사목협의회 청소년, 청년분과에서 나름대로 움직였지만, 별다른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이제는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여러분들과 만나게 되었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떠나는 사람은 말없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이 글을 올리는 충정을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세례성사를 통해, 주님의 자녀로 태어난 것은 올림픽게임의 달리기 경주에서 마치 출발선에 입장한 것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자리에 서기까지 온갖 어려움과 자아와의 갈등을 뿌리치고 더 이상 낮아질 수 없는 낮은 자리에 임하신 주님의 삶을 따르리라고 다짐하였었지요.

 

작심삼일...

총소리는 울리고 모두 나름대로 달리지만, 결국 등수는 나름의 실력과 노력에 의해 결정되듯 우리의 신앙생활도 더 이상 제자리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물론 단체의 벽은 높습니다.

모든 단체가 나름대로 움직이다 보면, 제각기 고유의 로직이 형성되고, 이에 따라서 이러한 둘레에 싸이지 못한 분들은 그냥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니....

 

여러분, 더 이상 주변인이 되지 맙시다.

여러분의 원하는 모습을 각 단체들이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해서, 외면하여 버리면, 영영 그러한 단체의 활성화는 있을 수가 없으며, 또한 단체원들의 신앙발전도 어렵습니다.

 

뜻이 있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나라가 어수선하고, 경제가 어려운 이러한 때일수록 젊은 여러분의 뜨거운 피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피와 땀을 먹고 교회는 발전합니다.

 

청년 미사에 오십시오. 그리고 각 단체에 의무적으로 가입합시다.

그것도 싫으면, 나름대로의 단체를 만드십시오(볼링, 축구, 풍물 등).

오셔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기뻐하는 진정한 나눔의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그리고 새로이 청(소)년 부회장으로 컴백하신 류훈요셉회장님과 신현옥아브라함 청년분과장님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냅시다.

 

구청년분과장 조원일세자요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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