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의 영성

성 투리비오 데 모그로베호 주교 [St. Turibio de Mogrobejo,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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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숙 [hsryu] 쪽지 캡슐

2001-03-23 ㅣ No.20

          성 투리비오 데 모그로베호 주교 [St. Turibio de Mogrobejo, E.]

 

                                                        (축일 3월 23일)

 

   성인은 1528년 스페인의 마요르카에서 태어났다. 살라만카에서 법률을 공부했고, 그 후에는 변호사 겸 살라만카 대학교의 법학교수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라나다의 종교 재판소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그의 뜻과는 관계없이 1580년 페루의 리마 대주교로 임명되었으나 사실 그는 평신도였다. 그는 먼저 사제 서품을 받고 주교 축성식을 거쳐 1581년에 페루에 도착했다. 그는 착좌한 직후부터 인디언들의 권익 옹호 때문에 정부 당국과의 분쟁에 휘말렸고, 교구 내의 교회 규율 정립을 위해 피나는 아픔을 감수해야 했으며, 가난한 이를 위해 교회의 따뜻한 손길을 뻗치는 등 사도적 열성에 불타, 전국적으로 신앙의 개혁을 단행하고자 수많은 공의회를 소집했었다. 교회의 권리들을 꾸준히 옹호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교회와 학교 및 병원들을 세웠다.

   1591년에는 남미 최초의 신학교를 세웠다. 본토 인디언들의 복지를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일했다. 그는 인디언 언어로 설교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교구 내의 각 지역을 거의 모두 방문하여 자신의 책임에 맡겨진 양떼들을 돌보았고 교육과 설교에서 매우 뛰어났다. 그는 교구 내의 방문을 마치고 페루로 돌아오던 길에 산타에서 1607년에 세상을 떠났다. 성인은 1726년 교황 베네딕토 13세에 의해 시성되었다.

 

   성서에 보면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성령이시다" 하신 주님의 말씀이 있다.  성 투리비오 데 모그로베호 주교는 선교지에서 그 나라 언어를 익혀 선교하였다. 우리 주변에도 외국인 선교사들이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들을 위해서 많은 기도를 드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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