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나부랑이의 넉두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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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원 [iskranl] 쪽지 캡슐

1999-09-10 ㅣ No.236

-첫번째 글

쩝... 어제 집에 못들어갔다

아이고~~ 머리야!!

간만에 학생회관내에서 시체놀이를 하고 있던 예비역들이 모여 술을 마셨다

아~ 옛날이여~~ 하면서 음주가무를 즐겼다 역쉬!! 예비역들은...

 

언젠가 한번은 지하철내 화장실에서 똥누면서 담배피다 지하철 수사대란 넘에게 적발이되었다

글쎄 이넘이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웠다며 오만원인가 사만원인가 하는 딱지를 떼렬고 하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조용히 읇조렸다 "뽕이다!!"라고

그랬더니 이넘이 나를 수사대 본부로 끌고 가던군. 가면서 나는 후회할것이라고 경고를 했다

결국 그넘은 후회를 하였다

그곳에서 나는 일장연설을 하고 당당하게 만원짜리를 딱지를 들고 나왔다 하하하

 

-일장연설문-

이 나라라는게 하이 코미디를 하는 개그맨 그 자체이다

금연장소를 법적으로 만들다니 그것도 대부분의 건물을 ..

그리고 담배피라고 만들어 놓은 장소는 생각하기도 싫은 유격훈련을 생각나게 한다

현재 담배가격의 팔십퍼센트가 세금이다

이 세금가지고 환풍장치나 공기정화장치는 만들 노력도 안하고 말이지 그냥 피지마 한마디

하고 만다 도둑넘들!!

국가가 이런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개인의 자유를 갈가 머그면서 국가는 권위를 쌓아간다

그러다 결국 권위만으로 똘똘 뭉친체 국민를 지 똘마니로 생각하고 봉으로 여긴다

이 얼마나 엑스같은 일인가

 

라고 말했다. 그리고 배째라는 식으로 뻐팅기다가 쇼부를 쳤다

만원에

 

-두번째글

응암동 네티즌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자 한가지 제안과 문제를 내겠다

 

나폴레옹이 말타고 말달리자~~ 말달리자~~ 하면서 지내던 시절

어느 하루는 나폴레옹이 빨간색 요대를 차고 당당하게 아침점호를 하러 나왔다

왜 빨간색 요대를 했을까

란 질문을 던졌을때 사람들은 대부분 빨간색에서 그 대답을 찾으려 할것이다

그러나 답은 요대에 있다

요대를 하지 않으면 바지가 흘러 내리니까

 

이 웃기지도 않은 얘기에서 나는 중요한 의미를 찾아냈다

가끔식 우리는 문제의 근본을 파악하지 못할때가 있다. 엉뚱한데서 그 해답을 찾으려고 하고 잘못된 결론으로 치닫는다 재벌문제, 개고기 문제, 교육문제 등에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서 울 응암동 네티즌들은 밥먹고 할일 없을때 요즘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많은 글을 올렸으면 한다

 

또한 ’네티즌이 다시 쓰는 어린왕자’ 이런 주제를 가지고 글을 올려주었으면 한다

어떻게 쓰냐하면 만약 어린왕자가 사막이 아니라 압구정동이나 홍대입구에 착륙했다는

가정하에서 말이다

많은 참여 부탁 바란다

 

추천이 제일 많이 들어온 글에대해서는 음 축하의 메일을 보내 주겠다

 

 

 

 

- 넉두리는 계속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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