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차한잔을 누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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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maryfrances] 쪽지 캡슐

2000-02-18 ㅣ No.1067

 

 

오후...

따뜻함이

역시 그리운 날 입니다

차 한잔을 마시고 싶습니다

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몹시도 바쁜 듯한

친구의 목소리...

...

국화차...

국화차 한잔 마시고 싶습니다

따뜻한...

굉장히 추운날

국화차 한잔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 짐을 느낌니다

바쁜 친구를 생각하며...

따뜻한

차 한잔을

마셔야 겠습니다

누구와 함께...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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