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피정후, 사진과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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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근 [soonding] 쪽지 캡슐

2002-04-15 ㅣ No.5521

토요일, 선배와 친구의 결혼식을 거쳐 약간은 지친몸을 이끌고 피정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피정을 간다함에 막연한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무얼 얻어올까?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

가기전 부터 얻어올 생각만 했던 저는 이기적인 사람이었을까요,

결국엔 버리고 오는게 더욱 많았더랍니다. 비워진 공간을 채울것은 생활에서 발견해야하니까요.

개개인 저마다 느끼고 생각하고 고민하는건 다르고 유별나고 독특했을 것입니다.

일일이 설명하고 추리하고 짐작하는건 허튼 짓이겠지요.

하지만 일상에서의 고민과는 다른 특별한 고민들이 얼굴에서 비춰지더군요.

피정의 집을 나설땐 모두가 아름다운 청년이었습니다.

이날 새로이 만난 청년분들께 존경을 표하고 싶네요. 열심히 한다 하는 기존의 우리가 못한 일을

덤덤히 해 내시는걸 보았습니다.

사진은 그림보듯 죽 훑어보시구요, 필름에 찍은 사진은 따로 게시, 배포를 할겁니다.

디지털은 그날의 인상을 조금만 맛보여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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