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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6주일 내 평화를 준다 (요한 14,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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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07-04-08 ㅣ No.357

 

 

 

부활 제6주일 내 평화를 준다 (요한 14,23-29)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온전히 투신하지 못하는 제자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성령을 약속하심).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성령의 깨달음과 확신의 평화).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성령을 받아 주님 말씀을 따르는 나).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말씀을 다 알아듣지 못하고, 알아들었으면서도 그 뜻을 깊이 헤아려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또 어렴풋이 깨달았어도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게에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과 성경 말씀이 다르고, 또 예수님을 따르면서 새로운 가르침에 의구심을 갖고 계속 하느님 아버지를 찾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매일을 살면서 갑자기 생긴 일을 겪으며, 갑자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텐데 하며 망설이며, 걱정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다 알아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 어려운 말씀이 많은데 하며 걱정하는 제자들이, 성령께서 제자들을 가르치실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에 희망을 갖는 제자들의 모습을 바라본다.

-주님의 말씀을 일일이 다 외울 수도 없고, 글로 써서 가지고 다닐 수도 없을 텐데 하며 우려하는 제자들이, 성령께서 오셔서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라는 말씀에 위로를 받는다.

-주님께서는 성령께서 오셔서 제자들을 주님과 일치하게 해 주심으로써 제자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게 해 주시고, 깨닫게 해 주셔서 의심이나 흔들림 없이 올곳이 복음을 실천할 수 있는 내적 힘인 평화를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신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그러면서 아버지의 큰 사랑 안으로 다시 돌아가시리라는 예고를 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본다.

 

 

5. 묵상안내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야겠다는 깨달음과 확신이 선 적이 있는가?

-신앙상의 질문을 뜻밖에 받았을 때나 스스로 고민할 때, 나도 모르게 답이 떠오른 적이 있었는가?

-성령께서 나의 일상에서 어떻게 나를 깨우치고 있는가? 내 안에서 성령의 움직이심을 느끼는가?

-성령께서 불안과 망설임으로 헤매는 나를 봍잡아 주신 적이 있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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