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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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FETERE] 쪽지 캡슐

1999-10-23 ㅣ No.661

추기경님 안나가 인사올립니다.

요즘은 무엇을 하시는지...

서울대교구장님이라는 직책을 벗으시고는 근항이 뜸하신듯...

그만두실때 명동성당에서의 모습을 평화방송에서 봤읍니다.

인기가 대단하시더군요....

옆에서 베로니카 제친구가 최근의 추기경님의 근황을 말해버렸습니다.  이런....

제가 이쪽은 쫌 깜깜해서!

그저 이쁘게만 봐주시길...

곧 저희 학교 장안대학 산업디자인과에서 -바로 제가 그과입니다- 졸업전시회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힘이들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있지만 열심히 하고 있읍니다.

기도해주세요.-제 작품도 실리지요-

그리고 틈틈히 추기경님께 인사올리지요.

참 장미의 이름으로 라는 책을 아시지요?

정말 중세시대에는 이단자라는 사람들을 그런식으로 화영에 처했나요?

주님은 사랑을 강조하셨는데...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전 가서 자렵니다. 몇일동안 충무로에서 밤을세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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