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발렌타인 데이를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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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gkswjdtn] 쪽지 캡슐

2001-02-13 ㅣ No.6033

  안녕하세요?

 저는 한 신부입니다. 어느덧 이곳 금호동에 온지도 한달이 지났습니다.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초등부 미사, 중.고등부 미사, 청년 미사를 드릴때면 늘 밝은 얼굴로 인사해주고, 또 진지하게 미사에 임하는 여러분들께 정말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이 충만하기를 바랄뿐입니다.

 

 여러 단체들이 있는데, 사실 저희 본당의 단체들은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여러분들의 눈빛과 모습 속에서 믿음과 신앙을 봅니다. 그런데 길동무나 몇몇 청년단체들에게는 죄송합니다. 사실 어느 본당이나 사물놀이나 기타 반등이 쇠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우리 본당의 이 단체들은 사실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저 또한 여러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드리겠습니다. 다만 위기의식을 갖고 이 위기를 호기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또 우리는 주님 안에 한몸입니다.  

 

  청년 여러분!

 우리 몸 중에 어느 한 곳이 아프면 다른 곳들은 온통 그 한 곳에 마음을 모으고 그 곳을 치료하기 위하여 힘을 모읍니다. 우리 단체들 가운데 잘 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지금 좀 아픈 곳, 좀 힘든 곳이 있습니다. 이럴때 우리가 서로 관심을 보이고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함께 한다면 분명 그 단체가 지니고 있는 고유한 카리스마를 다시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제가 좀 소홀한 단체가 있었다면 이 기회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늘 주님 안에서 우리 모두 세상에 승리하는 삶을 삽시다. 우리 모두 하느님께서 이 땅에 살아계심을 널리 알리는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봅시다. 우리의 부족함은 하느님의 사랑으로 더욱 충만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을 위하여 봉사하러 온 저 또한 열심히 여러분들께 다가가겠습니다.

 

  금호동 청년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들께 쵸코렛을 한 분 한 분 드릴 수는 없지만...

 대신 주님의 사랑이 여러분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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