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진희, 민수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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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근 [AEROPARK] 쪽지 캡슐

2000-03-03 ㅣ No.687

멀리 발산동까지 왔다 가느냐고 수고했다.

비록 얼굴을 보지는 못했지만, 왔다간 흔적이 남아 있더군. 아직도 나를 잊지않고 기억해주니 고맙기도 하고...잘 지내고 있겠지? 강 신부님이 떠나셔서 슬프겠구나. 너무 슬퍼하지 말고, 처음에만 슬퍼하다가 나중에는 잊어버리고 사는 것보다는 은은하게 기억하면서 사는 것이 더 좋은 일이리라고 믿는데...기도 중에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인 것은 분명한 듯 하다.

 

이제 조금 있으면 사순절이 시작된다. 우리의 신앙에서도 기억이 중요하지. 주님의 수난과 부활을 기억하면서 살아갈 때 주님의 수난과 부활이 우리의 것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사순절 의미있게 지내기 바란다.

 

언제 한번 놀러오고(워낙 먼 동네여서 놀러오라고 말하기도 미안하지만), 다른 망우동 청년들에게도 안부 전해주기를 바란다.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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