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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토론없이 고발합니다..아주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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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식 [senal] 쪽지 캡슐

2009-01-09 ㅣ No.9066


장소팔 PD : 네티즌 여러분들 아주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녹색 뉴딜 정책’을 들여다 봤더니
녹색은 하나도 없고 녹물만 가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1월6일자 서울신문


장소팔 PD
: 분명 녹색 뉴딜이라 했는데,
쇳덩이, 콘크리트 동원해 운하 파고, 삽질하자는 얘기 뿐입니다.
어디에도 녹색은 없습니다.
이거 어떻게 된겁니까?

MB氏 : 아...아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녹색 숲 가꾸기에 녹색이 들어가서....

장소팔 PD : 됐습니다. 조용히 하세요.
분명히 녹색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사업 내용을 보면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결국 운하 판다는 거고,
우수 유출시설, 중소댐 짓는 것도 결국 운하 판다는 거고,
eco river 조성 사업도 결국 운하판다는 것 아닙니까?
말 앞에 녹색이니 그린이니 단어만 붙였지
실제로는 몇 년 못가 녹물만 잔뜩 쏟아내는 녹물 뉴딜 아닙니까?

녹색
‘가시(可視) 스펙트럼에서 570∼520nm까지의 색’
파랑과 노랑의 중간, 즉 상큼한 풀빛.
녹물
 ‘금속의 녹이 우러난 불그레한 물’ . 꺼림칙한 적빛


장소팔 PD :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실질적으로 운하사업의 포석인
4대강 살리기와 주변정비사업에 가장 많은 18조원이 들어갑니다.
경부와 호남 고속철도를 앞당겨 개통하는 사업과
3천KM의 전국 일주 자전거 도로 사업도 모두 건설사업입니다.

그린 홈 200만 가구 건설과 친환경 그린스쿨 건립
이름만 그린이 붙었지 실질적으로는 건설사업입니다.

MB氏 : 아니, 그게 아니라..그래도 그린인데...

장소팔 PD : 됐습니다. 조용히 하세요.
이렇게 해도 되는 겁니까?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2012년까지 4년동안 95만 6천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했는데
누구를 위한 일자리입니까?

첨단 IT 시대에 맞는 미래 유망 일자리, 고부가가치 일자리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단순노무직 아닙니까?
일자리 구하려면 모두 삽들란 얘깁니까?
2012년이 지나면 삽질하던 그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가야 하나요?
했던 일이라곤 삽질 뿐이고,
남은 건 흘러나오는 녹물 뿐이고,
이게 뭡니까, 아마추어 같이.

고춘자 박사님, 그 외에도 또 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었죠?

고춘자 박사 : 예 그렇습니다.
저 또한 그 피해자 중의 한사람인데요.
전 어제 녹색 뉴딜이라는 말만 듣고
녹색 옷을 입고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가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봐 그러지 말고 삽질하느라 배고픈데 호떡하나만 사주지 그래~”
라고 했습니다.

장소팔 PD : 자,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질문 몇가지 더 드리겠습니다.

MB氏 : 예예....


장소팔 PD : 밤나무에는 무슨 열매가 열리죠?

MB氏 : 그야 밤이 열리죠.

장소팔 PD : 그럼, 감나무에는 무엇이 열리죠?

MB氏 : 그야 감이 열리죠.


장소팔 PD : 그래요~ 그렇다면, 소나무에는 무엇이 열립니까?

MB氏 : 그야~ 소가..

장소팔 PD : 소가 어떻게 나무에 열립니까?
그 무거운 소가 어떻게 나무에 매달려 있죠?
우리보고 매달라는 겁니까?

자, 적으세요.
빨리 적으세요. 빨리..

소의 해, 성실하고 우직하게 일하는 소 언저리에
자꾸 혼란스럽게 쥐새끼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세요.

MB氏 : 예?

장소팔 PD : 기축년은 소의 해입니다.
우리 고유의 누렁 소는 풍요와 부의 상징입니다.
회색 쥐새끼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밭가는 소 방해하지 좀 못하게 하세요.

자, 이로서 네티즌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장소팔 PD의 네티즌 고발이었습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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