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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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껏 쓰레기 쇠고기를 먹고 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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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6 ㅣ No.4993 요즘 미국산 쇠고기 사태로 SRM, BSE, OIE, MM유전자 형 등등 우리가 알 필요가 없는 용어가 범럼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저를 포함하여 인터넷에서 이런 용어를 구사하는 사람들 중에 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은 얼마 되지 않으며, 간접적으로 얻어 들은 단편적인 지식일 뿐일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미국, EU, 일본 등에서 광우병 위험 때문에 소의 일정 부위를 위험 부위(SRM)로 정해
사람이 먹지 못하도록 해왔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아예 그런 규정조차 없었지요.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가 광우병 청정국이라서 SRM이라는 것을 정할 필요 조차도 없었던 것일까요?
그러나 불행하게도 광우병 청정국이라는 객관적 증거가 없답니다.
그 이유는 우리 나라도 광우병 진앙지인 영국산 육골분 사료도 도입해다 먹였고.
사육소가 폐사하면 신고하는 제도도 없었고(그냥 묻어버리거나 몰래 도축해서 먹었겠지요),
광우병 검사도 주로 외견 상 일부 정상적인 소를 대상으로 형식적으로 해왔다는 것이지요.
또한 우리가 먹는 국내산 쇠고기의 평균 년령은 40개월이 넘는다지요..
따라서 우리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쓰레기 쇠고기라 하는 SRM을 수십년 동안 먹고 살아 왔던 것이지요.
우리나라 쇠고기의 실상이 이러 한데 미국쇠고기가 위험하다고 요즘 너도 나도 경고 하고 왜 일본 같이 2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하는 것으로 정하지 못했냐며 정부를 성토합니다.
광우병이 그토록 위험하여 국민건강에 중요한 사항이라면
왜 정부는 그 동안 국내 소의 광우병 관리를 거의 방치하고 있었을까요.
그것은 다른 이유가 아닌,,바로 경제 논리 즉 돈 때문이었겠지요.
또 축산 농가에서 한우 이력제, 광우병 전수 검사, 동물성 사료 금지 등을 감내할 수 가 없었기 때문이며,
그리 했을 때, 쇠고기 가격이 지금 보다 훨씬 비싸지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현재도 저희 집에서는 쇠고기 값이 비싸 쇠고기를 식탁에 잘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지금 보다 더 오른다면 훨씬 더 먹기가 어렵겠지요..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렇게 수십년간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쓰레기 쇠고기인 SRM을 먹어왔던 우리가 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만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냐는 것입니다.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라!!" 좋은 말입니다..그러나 현실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저 말은 의미 없는 구호성에 불과합니다.
또 광우병만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것이 아닙니다..광우병보다 훨씬 더 위험한 식품으로 인한 건강 침해 요소가 산적되어 있습니다.
결국 정부도 돈이 있어야 좋은 음식, 좋은 환경, 좋은 의료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으며 그를 위해서는 우선 경제 활성화가 키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쓰레기 쇠고기는 당연히 먹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한국산 쇠고기가 SRM부위까지도 쓰레기가 아니라면 ,,이번에 수입되는 SRM을 제외한 미국산 쇠고기는 더더군다나 쓰레기가 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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