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사순 제5주간 월요일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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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7-04-02 ㅣ No.3262

사순 제5주간 월요일 4/3

 

신학교에 처음 들어가서 1년은 천국에 들어온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나면서 여기저기서 안 좋은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저런 사람이 신학교에 들어왔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앉아 생각해 보니 결국 나 같은 사람도 신학교에 들어왔구나!’ 라고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간음하다 잡힌 여인에게 돌을 던지려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요한 8,7) 그리고 그 여인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11)

 

우리의 모든 과오에도 불구하고 오늘까지 이렇게 살아있도록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겸손되이 청합니다. 주님, 저를 자비로이 굽어보시어 죄 죄를 사해주시고, 주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새생명으로 살아가게 해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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