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 하늘과 바다의 사랑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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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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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하늘하고 바다하고 사랑을 했대.
사람이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긴 사랑을 했대.
둘은 서로를 너무도 사랑해서
하늘은 바다를 닮은 바다색이 되고
바다는 하늘을 닮아 하늘색이 되었대.
어스름 저녁이면 바다는 하늘에게 "사랑해" 라고 속삭였고
그 말을 들을 때마다 하늘은 부끄러워 노을을 발갛게 물들였대.
그러면 바다도 같이 얼굴을 붉게 물들였대.
수천년이 지나도 변치 않을 아주 긴 사랑을 했대.
그런데,
구름도 하늘을 사랑했대.
하늘은 너무도 높고 깨끗해서 구름도 반하지 않을 수 없었던 거야.
하지만 하늘은 바다만 쳐다보았대.
생각다 못한 구름은 어느날 하늘을 전부 가려버렸대.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 하늘이 너무 미웠대.
더 이상 서로를 볼 수 없게 되자
하늘은 너무 슬퍼서 한없이 눈물만 흘렸고
바다는 하늘이 그리워서 파도로 몸부림쳤대.
매일매일 구름에게 한 번만이라도
하늘을 보게 해 달라고 물보라로 애원했대.
결국, 둘의 애절한 사랑을 보다 못한 바람이
구름을 멀리 쫓아 버렸대.
구름의 사랑은 멀리 있을때 아름다웠던 거야.
구름은 안타깝게 자꾸 바람에 밀려갔대.
다시는 하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대.
그래서 하늘이 자기에게 흘렸던 눈물이라도 소중히 흠뻑 머금고 갔대.
그 후로 하늘과 바다는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먼 수평선에서만 사랑을 나누었대.
구름이 다가가면 멀리 도망가는 수평선에서만 사랑을 했대.
그런 둘의 사랑을 보며 구름은 가끔 눈물을 흘렸대.
그래서 구름이 올 때마다 항상 비가 내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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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12월이 되었습니다. . 떠나시는 모든 분들 몸 건강히 안녕히가셔요. . 항상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실꺼에요. . 그리고...감기조심하시구여... . 오늘 밤도 좋은 꿈 꾸시고 안녕히주무셔요... . . 이정표 로벨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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