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2동성당 게시판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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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경순 [veronicam] 쪽지 캡슐

2002-07-03 ㅣ No.1902

오늘은 토마사도 축일입니다.

흔히 그분을 불신앙의 사도라고 말하는데 항상 그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분은 마치 반 대표같이 후대의 우리들을 위햐여 손들고 질문하신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우리가 그자리에 있었다면 토마사도같이 용감하게 묻지 못하고 마치 굳게, 아무 의혹도

없는양...하면서 혼자 찜찜해 하고 있지 않았을까....상상해 봅니다.

토마사도의 믿음은 그 혼란과 불신의 과정을 거쳤기에(꼭 그래야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더욱 단단하고 아름다왔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분의 의심은 우리의 의심을 표현하고 ’나의 주님 , 나의 하느님’이란 고백은

우리의 신앙 고백이 됩니다.

그리하여 그 고백은 미사 성제안에 주님을 받아모실 때 바치는 아름다운 전례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보지 않고도 그분을 믿는 ’행복한 사람’의 범위에 들어가는군요.

주임 신부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하며 오늘 축일을 맞으신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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