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중앙병원을 질러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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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용 [20autumn] 쪽지 캡슐

1999-12-17 ㅣ No.394

  응암동 관계자 여러분들 안녕하십니까?

  굿뉴스 자유게시판을 들어가 보신 후 8006번 글을 click하시고 중앙병원의 횡포를 보신 후 제 글을 읽으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입니다. 박수영 양의 사연이 적혀 있습니다.(보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하여 우선 8006번 글의 내용인 박수영 양의 사연을 포스팅 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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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양대학교사범대학 부속여자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2학년 4반 20번 박수영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희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고 도움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저희 아버지(박영득/48세)께서는 평소에 심장이 좋지 않으셨지만 그것이 일상 생활 하는 데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는 심장검사를 받기 위해 9월 6일 "서울 중앙병원" 에 입원하셨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스스로 걸어서 입원할 정도롤 건강하셨습니다.)

 

입원 이틀후인 9/8일 아버지는 검사를 받기 위해 중환자실로 옮겨 지셨고, 그 검사는 아버지를 매우 지치고 힘 들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은 아버지께 휴식을 취할 충분한 시간도 주지 않은 채 9/10 수술(심혈관 조형술)을 행하였습니다.

 

이 때 보호자는 환자가 수술을 받는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주치의가 환자곁에 보호자가 두명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에 대한 어떠한 "설명"이나 "동의없이" 수술을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검사를 받으러 들어간 줄만 알았던 보호자들은 세시간여만에 나온 환자의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 환자의 상태는 손발이 차고 의식불명인체 산소호흡게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황한 보호자들은 의사에게 환자의 상태를 물었고 의사들은 지금 회복중이니 곧 깨어날것이라고 말하고는 사라져 그 다음날 환자가 사망할때까지 어떠한 설명도 하지

 

않은 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가족은 <보호자 동의 없이 행하여진 수술> 에 의한 환자의 죽음을 받아들일수

 

없어 병원측에 항의 했습니다. 그러자 병원측은 우선 아버지를 영안실로 내려보내라고 ,그럼 자신들이 알아서 다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영안실로 내려온 지금...... 병원측은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할테면 법대로 해라" 라며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지금 이런 무책임하고 부도덕적인 병원을 상대로 힘겹게 싸우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힘 있는 재단(현대!)"만을 믿고 "힘없는 서민"인 저희들을 무시하고 한 가정의 ’가장’을 죽여 놓고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서울중앙병원>> 에 너무나 화가 나고 분할 뿐입니다!!

 

이런 병원측의 태도로 인해 저희 아버지께서 돌아 가신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아직 장례식도 못치르고 있습니다. 그렇게 돌아가신 것도 억울한데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정확한 이유도 모름) 장례도 제때 못 치르다니........ 아버지께 너무나 죄송할 따름입니다.

 

제발 저희 가족의 억울함을 꼭 좀 풀어주세요!! 하루빨리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를수있는 날이 오도록 꼭 좀 도와주세요.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서울중앙병원: 2224-3114 , 팩스:484-2474

 

원장실:2224-3001~3 , 심장내과:2224-3141,

 

홈:http://www.amc.seoul.kr ,

 

e-mail:webmaster@http://www.amc.seoul.kr

 

*보호자측 연락처:(집:2294-0124 , 011-288-0174)

 

(장례식장:2224-7364) (email:cari99@hanmail.net)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번에 <<서울중앙병원>>에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빠의 사연을올렸던 여고2학년생 입니다.

 

저희 아빠는 <<서울중앙병원>>에서 <<보호자의 동의 없이 >>행해진 수술로 억울하게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병원측에 항의 했고,병원측은 우선 영안실로

 

내려가라고,그럼 자신들이 책임 지겠다고. 그러나! 영안실로 내려온 지금 병원측은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다! ’할테면 법대로 해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말 황당합니다. 사람을 죽여놓고선 법대로 하라니요.

 

그건 어느나라 법입니까? 자신들의 "힘있는 재단(현대!)"만을 믿고선 저희 같은"힘없는 서민"을 이렇게 우습게 봐도 되는 겁니까?

 

그래서 저희는 일주일 전부터 침묵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병원 안에서 시끄럽게

 

떠들면서 하는시위도 아니고, 그냥 아빠가 돌아가시게 된 경위를 적은 종이를 들고 조용히 서있기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경비들이 종이를 막고 서서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글을 읽지 못하도록 "무시하시고 가세요, 아무일도 아니예요" 라는말을 하며 사람들이 글을 읽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저희가 (당시 연세가 많으신 고모들과 엄마 아이들이 있었음 모두여자) 시위를 하기위해 병원으로 가는 계단에 갈때 많은 경비원들과 원무과장,등등(모두 남자)이 나와서는 병원으로 가는 길을 막고서서는 피켓을 강제로 뺏으려 하고,힘으로 저희들을 계단 아래로 막 밀었습니다.

 

저희 들이 항의하자 한 경비원이 "병원이 장난하는 곳입니까?"라는 말을했습니다.

 

정말 황당하고 기가 막히더군요. 그럼 사람 죽여놓은것도 장난입니까? 어떻게 사람

 

으로 그런말을 할수 있는 건지..!!!! 경비원 들의 제지로 힘에밀려 다시 영안실로 갔다가 몇시간후 어렵게 병원안으로 들어간 저희들은 다시 몰려온 경비원들의 험악한 저지에 부딪혔습니다. 급기야..

 

그 경비원들은 나이드신 고모들을 에게 사람 하나에 두세명씩 붙어서 팔, 다리를 들어서 밖으로 끌어냈습니다.정말 그 상황은 말로 설명할수 없을 정도로 인간들이 하는짓 같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뒤! 어린 제 동생(여)을 끌어내려 하다가 동생이 울면서 도망가자, 쫓아가 동생이 들고있던 종이피켓을 양쪽에서 두명의 경비원들이 찢으면서 뺏었갔습니다.(나중에 또 자기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어린 동생은 경비들의 횡포에 겁에질려 울었고, 어른들은 경비원들이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지도 못하게 몸으로 밀면서 막고있었습니다. 끌려 나가셨던 큰엄마는 팔에 멍이들 정도였습니다. 저도 한 경비원이 무식할정도로 거칠게 끌어내려했습니다. 그자리에 주져앉자 저를 질질 끌고가려까지 했습니다.

 

다행이도 주위에 있던 고마운 아저씨의 도움으로 끌려나가지 않을수 있었습니다.

 

동생과 저는 그자리에서 정말로 서러워 울었고, 그걸본 사람들이 항의 하자 그때서야 경비원들은자리를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를 찍어간 방송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있는데, 병원에서 무슨짓 인가를 한것같습니다. 한 경비원은 저희들이 항의하는모습만을 카메라로 매일 찍습니다.고소했다더니 그걸 증거물로 낼건가봅니다. 참나!!!!! 어떻게 사람을 죽여놓고, 그 죽음이 억울해서 항의 하는 사람들을 고소할수가 있습니까? 피해자는 우린데. 오히려 더 화내고, 큰소리 치는 것은 병원측입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가 있습니까? 정말로 정말로 화가나고 분해서 참을수가 없습니다. 정말로 돈있고 빽있는 사람만이 살수있는 사회가 우리나랍니까?

 

정말로 억울합니다. 이런경우가 어딨습니까?

 

내일도 시위하러 가야하는데 정말 또 내일은 어떻게 우리를 막을지 무섭습니다.

 

언젠간 진실이 밝혀지겠지겠지요. 그 믿음 하나로 저희가족은 계속 싸울것 입니다.

 

설마 또 죽이지는 않겠지요. <<서울중앙병원>> 정말 듣기만해도 치가 떨리는 곳입니다!!!!

 

 

 

*서울중앙 병원:http://www.amc.seoul.kr

 

/webmaster@http://www.amc.seoul.kr

 

 

 

서울중앙병원 홈페이지 게시판 들어가는 방법 진료예약 코너로 가셔서 밑으로 조금만 내리면 게시판으로 들어갈수 있는 글이 보입니다. 많이들 들어가 주세요.

 

 

 

*보호자측 : cari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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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시는 분들께서 다른 곳에 포스팅해주십시오.

 

지금도 제 눈에는 눈물이 고이고 있습니다.

 

 

 

단기 4332년 10월 22일

 

비, 바람, 구름, 낙엽, 그리고 커피를 좋아하는 꼬맹이가...

 

 

 

그리고 중앙병원측에선 게시판을 삭제해버렸더군요..그런데 전남대의 자유 게

 

시판에 주소를 찾아서 올려 놓은 분이 있더군요...

 

그래서 아래와 같이 적습니다.

 

http://www.amc.seoul.kr/info/freeINFO/freeINFO_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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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06번 글을 읽고 중앙병원 게시판에 직접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 곳에 들어가서 게시판에 올려진 글들을 훑어보고 맘껏 분을 질러놓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하기 내용은 제가 중앙병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그대로 가지고 온 것입니다.

  굿뉴스 네티즌 여러분 중앙병원 게시판으로 들어가셔서 맘껏 질러 줍시다! 그리고 알고 있는 게시판에 있는대로 알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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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양의 소식을 오늘에서야 접하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 할 수 있는 데 까지 도와 주고 싶습니다. 발벗고 나서는 일은 힘들겠지만 더 많은 네티즌들에게 이 부당한 사건을 알리고 서명운동을 벌이는 일쯤은 적극적으로 동참 할 의향이 있습니다...(수영양이 올린 글은 10월22일字던데 저는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허허...알게 된 경로는 카톨릭 인터넷 굿뉴스 자유게시판이고요.)

 

  사건이 일어난 지 2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사건의 경위와 진척사항이 매우 궁금합니다. 잘나신 중앙 병원측이 수영양 가족을 그냥 깔아 뭉개서 묵사발로 만들었는지 아니면 일이 잘 풀려서 아쉽게나마 가족들이 소정의 보상과 위로,사과들을 받으셨는지..(후자쪽은 절대 아닐것 같고...아직도 애쓰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요.)

 

  한 사건을 두고 병원측을 매도하고 선량하며 직업정신 투철한 의사들을 섣불리 욕하는 것은 경우가 아니지만 이번 사건 같은 경우야 뻔한거 아닙니까? 병원 내에서 침묵시위하는 유가족들을 사람들 못보게 가리고 쉬쉬하다가 강제로 끌어내고 피켓을 찢어버리고..인간입니까? 영안실로 보내라?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 그래놓고선 오리발을! 물론 앞에서 욕먹으면서 힘쓰는 일이야 경비원같은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 하는 짓이지만 그 모습은 곧 숨겨져 있는 병원측의 검은 양심들 아니겠습니까?(솔직히 병원 경비원들도 이해가 안갑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더러운 돈을 버셔야 겠습니까?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더라도 그런 짓은 동네 깡패가 하는 짓과 다름 없지 않습니까? 잠깐, 이 병원에서 일하는 경비를 비롯하여 다른 곳에서도 비슷하게 일하시는 사람들을 제외한 양심있는 다른 경비원님들께 드리는 말씀이 절대 아니므로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 사건은 인터넷상에서 퍼져나갔으므로 비약되고 왜곡된 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원측에서 하루아침에 가장을 잃어버린 힘없고 불쌍한 유가족에게 즉각 보상해 줄 것은 보상해주고 정중히 사과해도 모자란 판에..말이 필요 없습니다. 전문적인 의학 지식으로 사건의 경위를 이해시키는 문제를 떠나서(의사들은 그동안 뼈빠지게 공부한게 의학이니 당연히 의학 전문 지식이 있을 수 밖에 없는거고 같은 시간에 다른 분야를 전공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은 의사들이 잘 모를 수 있는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으니 너무 거만떨지 마시오!의학적으로 서민에게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말만 하면 답니까?) 이 문제에 대처하는 병원측! 그 자세가 거만하고 무식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사건이 네티즌들을 통해 급속도로 부풀려저셔 세상에 알려지면 구겨진 병원의 이미지는 어떻게 회복할 것입니까? 그 까짓것 별로 중요하지 않으십니까? 돈이 다가 아니지요. 언제쯤 세상이 바뀔런지, 원.

 

  그리고 이 병원 게시판에 개떼론이 언급된 바 있던데..그것에 대한 저의 소견도 한마디 붙이지요.

  익명성이란게 무섭지요. 저질 욕설도 맘대로 지껄이는 무례한 사람들도 있고.. 그런다고 네티즌들 전체가 개떼의 속성을 지닌 부류로 한정지워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때서요? 각각의 모습들은 선하고 힘없지만 익명으로 뭉치면 개떼? 그게 우리나라에만 국한되는 얘기입니까? 이런 말이나 하는 사람들이 도대체 한국사람 맞는지 의심이 갑니다. 혹시 한국놈들은 안된다는 악의식을 우리의 머릿속에 심던 왜놈의 후예입니까? 그 따위 소리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말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밑도는 소음을 일반적으로 ’소리’라고 하지요.)

 

  어쨌든 이런 사건이 급속도로 확산되어 여론을 조성하고 급기야 언론이 참여하게 되고(카메라 출동이나 PD수첩, 사건 25시 같은 것..그 밖의 주간지, 일간지 등..) 하루 속히 세상에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세상에 다 알려지면 그나마 부당한 처사는 완벽하게 까지는 어렵더라도 어느 정도 밝혀질 것이고 그에 대한 대우를 받게 될 것 아닙니까?(솔직히 현 정권하에서 요즘 잘나가는 현대가 상대라 확언은 못하겠군요..) 욕심을 좀 줄인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될 것 아닙니까? 백의의 천사의 탈을 쓴 이 병원의 본 모습을! 사건이 조용히 종결되고 그냥 시간이 지나면서 사장되는 것을 우리 모두 막읍시다! 지금도 진행중인 네티즌 서명운동-이동 통신 업체와 정보 통신부를 상대로 투명하고 합리적인, 바가지 요금을 뺀 저렴한 요금을 낼 권리를 찾는 운동-을 생각해 보십시오. 정보통신부와 SK 텔레콤에서는 요금 협상에 대해서 미동이나마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정보 통신부 장관에게 e-mail을 퍼붓고 서명운동을 하면서 우리의 권리 찾기 운동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왜냐, 그 운동은 우리의 주머니와 직결되는 문제이고 한 둘이 참여할 것이 아니므로 특별히 눈에 띈다거나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생각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추상적으로 대한 민국의 국민으로써 우리의 권리를 하나하나 찾아가기 위해서만 그 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에 참여 했을까요?(저도 제 주머니와 직결되는 문제인 데다가, 확증은 없으나 괜시리 부풀려진 이동전화 요금을 내는 것 같다는, 뭔가 속고 사용하는것 같다는 생각에, 그리고 설마 바가지요금을 내고 있다 하더라도 확인 할 방법도 잘 모르고 알아보기가 귀찮아서..-요금정산 방법과 익월의 정확한 전화 사용 list등의 조사등으로 자세히 알아보려면 계속 쑤셔보고 알아봐야 할것 아닙니까?-이동 통신 요금 인하 서명운동에 ’옳다구나’ 하며 동참 했습니다.)

 

  지금 수영양과 관련된 사건을 확산시키고 부당한 것은 밝혀 내는 운동에 참여 하는 것은 그리 큰 일이 아닙니다. 돈도 안들이고 좋은 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냥 수영양이 전에 올렸던 글을 네티즌 여러분들께서 알고 계시는 잘 알려진 게시판에 복사해서 맘껏 올리시면 되는겁니다. 이 정도 일이야 일개의 서민으로써 같이 움직여줄 수 있는것 아닙니까? 세상에서의 부당함은 목청을 돋우며 더 멀리 알려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만~약에 사건이 병원측의 신사적인 대처로 종결을 맺는다면 맘껏 떠들어댄 네티즌들이(소위 개떼가) 경솔하고 무식해 보일 수 있지만 쓸데없이 활활 타오르는 정의감으로 뭉친 힘없는 우리들의 의식은 이런 과정을 거듭하여 양질의 것으로 길러질 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병원측은 이런 글 하나 정도를 가볍게 삭제함으로서 사건의 증폭을 막을수 있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게시판 상단에 파란 글씨로 정확히 찍혀 있는 <넷티켓을 지키시지 않으면 내용이 삭제될 수도 있습니다>라는 문장은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어 말하려고 노력한 일종의 협박문이군요. 허긴 얼마나 많은 네티즌들의 항의와 질타가 있었겠습니까?)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웹서핑을 즐기고 있는 수많은 네티즌들의 떠다니는 입을 하나하나 다 막으실 수는 없는일 아닙니까? 그 입들이 이 병원 게시판으로 밀려 들어오면 홍수납니다. 그 때가 되면 또 병원 홈페이지 내에서의 게시판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만약 병원측이 억울하다고 생각하시면 언론상에 떳떳하게 밝히면 될 것 아닙니까? 밝혀 보십시오. 세상은 만만치 않고 복잡한 일이 많다지만 오히려 정말 단순한 것도 세상입니다. 밀어붙여! 아시겠습니까?

 

    - 방만한 열정과 무모한 정의감으로 불타오르는 네티즌이 -

 

★수영 양을 돕고 싶으신 분들께★

  하기 site로 가시면 수영양을 돕는 사람들을 만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지금 아산 재단 서울 중앙 병원 자유 게시판을 찾는 정의롭고 이겨울을 따뜻하게 해주는 네티즌들이 글이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사람들 무지 열받았습니다. 장난이 아닙니다. 3대 pc통신의 사람들과 헤커조직(?)을 결성하여 침입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네티즌도 있고..

수영 양이 겪고 있는 이 사건의 진상이 더욱 번진다면 그 동안 무고하게 당해왔지만 발버둥쳐도 보상받을 길이 없던 수 많은 피해자 분들께서도 가세하시겠지요..

  이런 우리의 움직임이 인권주의와 평등 박애주의를 보장받는 사회로 조금씩 근접해 가는 길이라는 핑크빛 꿈을 잠시 꾸어보고 싶습니다.

 

 http://www.ihateifr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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