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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세미나 효과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 받은 이창진 신부(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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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완 [owakim10] 쪽지 캡슐

2013-03-14 ㅣ No.4910

 




성령세미나 영성체험, 영성 심리에 도움된다 

60대 주부 A씨는 성령세미나에서 영성체험을 하면서 뜻하지 않게 과거의 아픔과 고통을 직면하는 경험을 했다. 그는 어린 시절의 자신을 비로소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면서 '내면아이'와 화해했고, 자신을 옥죄던 어두운 과거와 죄책감으로부터 해방됐다. 그는 "나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크나큰 사랑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는 나를 귀하게 여기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창진(서울 답십리본당 주임, 사진) 신부는 "이는 영성체험의 긍정적 효과를 보여주는 예"라며 "영성체험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영성적 갈망을 충족시키기에 체험자의 내적 통합과 자아 존중감, 행복감을 충족시킨다"고 말했다.  이 신부는 최근 단국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학 박사학위 논문 「성령 세미나의 효과와 영성 체험에 대한 현상학적 고찰」을 통해 영성체험이 심리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분석했다. 논문에는 A씨처럼 영성체험으로 40여 가지 긍정적 변화를 체험한 8명의 사례가 소개돼 있다. 30대 주부 B씨는 성령세미나 후 부모에게 느꼈던 애정 결핍이 치유됨을 느꼈고, 자존감을 회복했다. 50대 약사 C씨는 자녀의 왕따 가해 학생들을 향한 극단적 증오가 그들을 축복해 주는 마음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했다. 이런 사례는 이 신부가 지난해 7, 8월 성령세미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것이다.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 결과 참가자들은 삶의 만족, 주관적 안녕감, 자아존중감, 내적통합성 등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이 신부는 "성령세미나에서 영성체험을 한 사람들은 진실한 회개와 죄 용서받음의 체험, 참 자신에 대한 인식과 회복, 삶에 대한 감사와 희망 등 긍정적 변화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 신부는 "영성체험이 영성과 심리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검증한 연구 결과는 드물다"며 "이번 연구는 인간의 심리와 영성에 유익한 효과를 주는 성령세미나의 유용성을 상담심리 분야에서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신부는 "영적지도와 심리치료를 포괄적으로 접목한 영성심리상담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며 "한국가톨릭심리학회 영성위원회와 공동 세미나를 여는 등 심층적 연구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아 기자 e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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