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성당 게시판

중고등부 성가발표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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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susanna] 쪽지 캡슐

1998-11-16 ㅣ No.15

어제(11월15일) 압구정 성당 청녕성가대의 발표회가 있었답니다.

그들은 알지 모르지만 그들의 화장기 없는 발그레한 얼굴이 얼마나 예쁜지를 알까요?

어제 내 옆의 친구가 (나보다 어린)"언니!나 예전에 선생님들이 너희는 그 자체로도 예쁘다고 했던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지금은 보니까 정말 이해가 된다."그러더군요.

공부하느라 바쁜가운데서도 좋은것을 위해서 많은시간노력하였을 학생들이 너무나 예쁘고 부럽기까지 했답니다.

노래의 선곡도 좋았고...무대장치도 귀엽고 예쁘고...암튼 잘 하셨어요.

교사회 선생님들의 노고에도 수고하셨다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근데 한가지 아쉬운 점을 말씀드린다면 공연이 끝나고 나서의 공연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여자화장실에서 사람들의 눈도 의식하지않고 후배들이 야렸다며(째려보았다는 말인듯함)세워놓고 혼을내고 있었다.

저들이 아까 그분이 주신모든것에 감사한다던 그들이 맞는지 의심스러웠습니다.

선배들은 야단을치고 후배들은 훌쩍거리고...사람들이 드나드는데도 전혀 게의치 않고...

그것이 요즘아이들의 애정의 표시인걸 나만 모르고 하는 소리는 아니겠지요?

 

저의 짧은 생각이자 소견을 한말씀 드리자면 저역시 성서를 공부하며 찬양에 대한 기쁜 체험을 한 사람으로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분에 대한 사랑이 실천되지 않는 입으로만 내는 소리는 무의미 하다는 것입니다.작은 일이라도 그분과 함께한 자신의 사랑의 체험이 있을때에 더욱기쁘고 남들도 공감하고 진정으로 찬양을 하는 기쁨을 체험하게 되지않을까요?

 

앗!제가 말이 너무 길었네요.

암튼 아쉬운점이 있었지만 오래간만에 성가를 통해 그븐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발표회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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