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신선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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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희 [christina123] 쪽지 캡슐

1999-03-28 ㅣ No.1140

 

저는 올해에, 못나고 게으르고 어리석은 자신을 바꾸는데 노력해보자고

 

결심했었습니다.  헌데 본당 신부님께서 1인 1명 입교시키라고 엄명하셔

 

서 내 자신이 남에게 어떻게 보여졌는지 시험해 보기로 하였읍니다.

 

자주 만나는 이웃에게 성당에 나오지 않겠느냐고 세상것 말고 또다른 기

 

쁨이 있다고 가볍게 말을 건넸습니다.

 

제게 진심이 보인다는군요.기뻣습니다.

 

저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제가 느낀 바람에 비유했습니다.

 

봄바람은 먼지를 몰고다니는데 낮에는 보이지만 밤에는 보이지않습니다.

 

또 이런 우화가 있습니다.

 

개구리와 메뚜기가 놀았습니다.개구리가 메뚜기에게 날씨가 추워지니

 

내년에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메뚜기는 내년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눈에 보이지않고 이해되지 않는다고 하느님의

 

존재를 부인 할 수가 있습니까?

 

사는동안 크고 작은 일상사에서도 속 뒤집어 보일수 없는 순간을 당할

 

때마다 내 마음을 알아주실 거라는 생각이야말로 얼마나 큰 위로가 되

 

겠는가. 마음이 움직여 형제분 한분과 두 자매님이 입교하였습니다.

 

겸손한 진심이 통했습니다.

 

주님께서 각자에게 맞갖은 방법으로 오셔서 그들의 구원을 축복해 주십

 

사고 기도합니다. 세례성사의 기쁨이 두배로/////.

 

                                       임 크리스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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