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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411]교사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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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영 [goodforyou] 쪽지 캡슐

2000-01-15 ㅣ No.416

 

 

오 사랑하는 주님 날 도와주소서.

큰 힘과 당신의 지혜 내려주시어

당신께 큰 관심없는 이들의 마음 속에

내가 당신을 불러일으키게 하소서.

당신의 인내와 당신의 겸손이 나의 마음에 항상 머무르게 하시고

당신의 은총과 당신의 사랑이 나의 모든 언행을 주관하게 하소서.

가르치면서도 배우게 하소서

사랑없는 지식은 아무힘 없나이다

나를 통해 이들이 당신을 찾고

나도 언제나 그 길을 걸어가게 하시어

천국에서 별처럼 빛나게 하소서.

 

        이 기도를 바치면서 한 번 쯤 눈물을 흘려보지 않은 교사는 없지.

        용훈이의 글을 보면서 이 기도가 떠오르더군.

        이제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면서 그대들 모두에게 큰 짐이 지워졌지.

        소식은 듣고 있는데...

        하지만 용훈이의 말처럼 그것은 우리가 하는 일이 아니라 하느님이 하시는 일이니까

        우리는 그저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언제나 순수함과 열정을 잃지 않는 그대들이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더불어 그대들과 함께 그 열정을 불태우고 아래의 글에 소개된 어른들의 이야기처럼 20년이 지난 후에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될 때 그 아름다움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이들이 더 많이 교사실의 문을 두드리기를 함께 기도로 청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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