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광장

금주의 묵상(9-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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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인 [yisangin] 쪽지 캡슐

2009-10-14 ㅣ No.2072

                     

 

 

 

                     

 

 

 

 

 

우리에게 자연(自然)이란 어머니와 같은 존재(存在)요.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야만 할  귀소본능(歸所本能)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해 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자기 방식대로  맘대로  선택할 수 있는  대상도 아닙니다

                          

태어나고 살면서  편리한대로 살다가 가차 없이 버려도 되는
값싼 일회성 소모품도 아니요,

여름이 너무 더우니 가을만 오라고 한다고 늘상 시원한 가을만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가 조금이라도 더들면 들수록  인생(人生)이 무엇인가

자연을 가까이 하면 할수록, 자연의 본래가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우쳐 주는 계절이 바로 지금이 아닐까 생각하여 봅니다

 

 고대 희랍의 철인'소크라테스'는

가을을 노래하는 설화 중에 다음과 같은 우화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묻기를 당신은 왜 그런 고약한 악처와 함께 살고 있느냐고

그러자 철인 '소크라테스'는

"마술(馬術)에 뛰어난 재주꾼은 고약한 말(馬)을 타기를 즐겨한다

난폭한 말을 잘 다스려 탈 줄 알면

딴말을 탈 때는 아주 수월하게  탈 수 있기 때문이라 한다"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시 물었다

끊임없는 잔소리와 부정적인 시선들을 어떻게 견디며 사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차분하게  다음과 같이 말 하였다

"물레방아 돌아가는 소리도

처음에는 듣기가 시끄럽지만 귀에 익으면 자장가로 들리지"...

그러자 이번에는

소크라테스의 부인이 물 한  바가지를 머리 위에 퍼 부었다

그러자 그는 조용히

"천둥이 치고 나면 소낙비가 오는 법"이라고

 

생각을 잘 다스리면 감정을 잘 조절 할 줄 알게 됩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불행'한 일들을 당하면

낙심하고 괴로워하여 삶을 포기 할 때가 많습니다

그의 아내  '크산디페'는 정말 말이 많고 의심이 많은 악처 였습니다

그러나 철인 '소크라테스'는 그 어떤 역경에도 슬기롭게 삶의 태도를 어연하게 대처 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이 긍정적인 생각의 힘 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 이면에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9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지금 바로 그런 생각으로 마음의 평화를 가져보시는 것은 어떠합니까

한주간 모두 건강 하시고

생각을 긍정적으로 다스리면

감정은 그에 따라 가는 법인 것을 잊지 맙시다.

 

글/그림/음악

 

금주의 묵상(9-27-09)

 

Buruno-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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