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미래는 오늘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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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4 ㅣ No.13035

 

 

미래는 오늘의 빛

/ 하석(2016. 11. 3)

 

나의 삶의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어머니 배속에서부터 죽기까지일까?

죽음은 내 삶의 모든 의미를 앗는 것일까?

 

인도의 시성 타골은 이렇게 말했다.

아기가 엄마 젖에서 떼어내질 때 울지만,

이내 다른 편 젖에 물리며 울음을 그치듯이,

죽음이란 새로운 삶으로 옮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고 품는 진리와 정의, 사랑이

죽음과 함께 사라지고 마는 것이라 한다면,

이런 진리와 정의와 사랑은 의미를 잃고 맙니다.

 

나는 언젠가 맞을 죽음과 함께 살아가며,

그 죽음은 새 삶으로 이어짐을 믿고 있기에,

죽음은, 나에게 삶의 깊이와 정의를 선물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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