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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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8-08-16 ㅣ No.3624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8/17

 

예전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결혼 안 한 사람이 결혼을 중매하면 잘 안 맺어진다.’ 인간의 삶을 신비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신비 중에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직접 그 당사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또 안다고 해도 제 삼자가 개입할 수 없는 그런 신비인가 봅니다. 이성적으로나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아니 인간 삶을 평가하거나 잴 수 없는 그런 신비를 가리키나 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창조주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나서,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고 이르셨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태 19,4-6)

 

오늘 이 미사를 봉헌하며 기도합니다. 우리 본당의 모든 가정들이 행복하도록. 주님 사랑의 신비 속에서 부부 사랑이, 가정 화목이 축복과 안녕 속에서 이어질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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