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정신 없는 하루하루다...

학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아~ 이런걸 보구 물갈이라구 하나?

내년이면 나두 물갈이 되겠지? T.T

오늘 학회실에 책 가지러 들어갔다가 얼핏 보아 대충.. 이십명 정도의..

그야말루 떼거지로 몰려있는 01들한테 인사를 받았다.

것두.. 다들 날 보더니 기립하며 안녕하세요~! 하는데..

갑자기 머쓱하면서 얼굴 빨개지는듯 하더니.. 진땀이 삐질..

아니.. 나를 언제 봤다구.. 내 얼굴에 고학번이라구 써있는 것두 아닌데..

왕년에.. 나두 1학년이었을적..

학회실로 들어오는..

나보다 나이 많을듯이 사료되는 사람들한테..

무조건 인사했던 생각이 난다. 쩝.

요즘은 고학번 티날까봐 코트도 안 입구 매날 잠바때기에 운동화만 신고 다니는데..

화장도 안하구 안경 쓰구 머리 질끈 묶구..

그래서 이것들이 날 고시공부하는 선배루 생각했나? 암튼..

이젠 학회실도 제대루 못간다.. 너무 늙어버렸다. 케겍..

약먹구 자야지. vita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