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사랑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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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칠 [mpark] 쪽지 캡슐

2002-10-30 ㅣ No.3095

지난 주일 복음의 주제가 ’사랑’이었습니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

모든 예언서와 율법서의 골자라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복음 말씀과 연결하여

다음 글들 한 번 묵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용범씨의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 에서

재인용한 글입니다.

도움되시기를...

 

                 - 박 모 신부 합장 -

 

 

그대 가진 것을 준다는 것은

사실 아무것도 주지 않는 것이다.

진실로 준다는 것은 그대 자신을 줄 때뿐.

내일 혹시 필요할까 걱정스러워

그대가 간직하고 지키는 것들 외에

그대가 가지고 있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 칼릴 지브란,<<예언자>>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은

남을 사랑하라는 말이 아니라

나에 대한 사랑을 멈추라는 말이다...

만일 당신이 자신의 몸에서

무엇인가를 떼어내 남에게 베풀었다면

당신은 스스로에게 선을 베푼 것이다...

자기 자신을 완전히 버린다는 것은

신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사는 것은

동물이 되어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의 인생이란 동물적인 것에서 벗어나

신에게 조금씩 가까워지려는 노력일 뿐이다.

 

- 톨스토이, <<인생의 길>>, <제 25장>

 

 

신은 인간의 죄 때문에 자신을 희생한다.

신 스스로가 자신을 자기에게 지불한다.

신이야말로 인간을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부터

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것이다.

채권자가 채무자를 위해 희생한다!

그것도 사랑 때문에!

채무자에 대한 사랑 때문에!

 

- 니체, <<도덕의 계보>>

 

 

신은 다른 곳에 있지 않다.

신은 당신 안에 있다.

그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당신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남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받아들여라.

당신은 모든 것이 사랑으로 가득 찬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 사랑이 곧 신이다.

 

- 바바하리디스, <<나는 왜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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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 성 요한, <<요한 1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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