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성당 게시판

[퍼옴] 자신이 미워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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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형 [child] 쪽지 캡슐

1999-05-25 ㅣ No.159

         자신이 미워 질때 이런 기도를 해보세요.

 

주님, 저는 지금 자신을 미워 하고 있습니다.이웃에 사뭇 밀리기만 하고, 이웃으로부터 대접 받지 못하며, 자주 쫏기고 있는 제자신이 밉기만 합니다.

 

그러나 주님, 제가 재빨리 일어나 창을 열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게 하시어, 싱싱히 차 흐르는 하느님의 영원을 알아보게 하소서. 하느님의 영원을 바라 보면서 저의 순간들을 성스러운 기운으로 이끌어 채울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저를 향한 지금과 같은 미움 아닌, 자신을 진실로 자라게 하는 새 미움을 허락하소서. 꽃 속에서도 향기를 모르는, 언덕을 거닐면서도 노래를 부를 줄 모르는, 파도를 보면서도 수평선을 보지 못하는 저를 기도로써 미워하게 하소서. 또한 자신을 간교하게 속이면서 욕심의 개울을 건너려는 저를 기도로써 미워하게 하소서.

 

주님, 자신을 향한 경건하고도 상쾌한 미움이야말로, 제 영혼이 새 희망 속에서 가슴 벅차게 씻겨지는 사랑임을 체험하게 하소서. 제가 이제 하느님의 물가에 서서, 하느님의 햇살에 젖으며 자신을 향한 밝은 사랑의 미움을 세상 끝날까지 일구게 하시어, 하느님을 깊이 만나는 행복에 들게 하소서.

 

아멘

 

 

문정동의 김강님께서 올리신 기도문입니다...

너무너무 좋아서 옮겨 보았습니다..

많이 읽어 주세요...^^

 

                                                     도봉동에서 라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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