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귀여운 넘들...니들은 아직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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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우 [garden94] 쪽지 캡슐

2000-04-08 ㅣ No.687

햐! 요즘은 응암동 게시판에 들어올 만 하군. 글을 읽는 동안은 세상 시름 잠시 잊고 큰소리로 한번 웃을 수 있으니... 그렇지만 이 곳이 청년뿐만 아니라 주일학교 학생들도 자주 들어 오는 곳인 만큼 조금은 조심해야 될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쓰레기라는 단어가 인간에게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하지만 어감이나 뜻으로 보아 듣는이에게 그리 기분 좋은 표현은 아니니... 나는 공개된 이 곳에서는 쓰레기(物)라는 단어를 폐인(人) 으로 대치할 것을 권유하고 싶다. 그래도 폐인은 사람이니까.

 

 

 

 

 

 

 

(1)

 

내가 보기에는 외모부터 간(肝) 상태까지 지극히 정상적인 황이나 양, 그리고 이건 폐인이기보다 이쁘장하기까지한 외모의 李까지 뭐 지들이 전.폐.련 (=전.쓰.련) 의 일산지부長, 원당지부長이 어떻다 저떻다 떠드는 모습을 보면서 멀어도 한참먼 그들의 자만(?)에 개탄치 않을수 없었다.

 

 

니들이 그런 자리 맡을 정도면 우리의 HOF 도(95)는 벌써 폐인공화국 대통령 했겠다. 너희들 앞에서 도(95)의 시조를 잘 읽어 보았느냐. 얼마나 깊고 오묘한가. 이토록 말도 안돼는 얘기로도 사람을 감동시키는 도의 오묘함이란... 진정한 폐인이 되려면 육체는 물론 정신수양 까지도 두루 해야 한다. 도는 요즘 계속된 정신수양의 부작용으로 다시 살이 불고 있다. 이토록 삶을 달관한 도(95)형의 자세를 본받기를.

 

아직도 멀고 먼 애송이 황(98)을 보라.  ***에다 세수한다고 연희동지부長 자리 얻은 줄 아는 모양인데... 그 놈은 귀가에 연연하여 목숨걸고 가스통 밟고 넘는 동네 건달이나 부리는 행패 부리던 놈 아닌가. 황은 도(95)의 시조를 가슴에 아로 새겨 평생 지침으로 삼기 바란다.

 

여성권위자 손(95)이 니들보다 한수 위겠지. 여자임에도 불구 남자들이 자주 쓰는 이상한 은어(ex: 구라, 2빠2 등) 를 즐겨 쓰는 등 항상 배우며 노력하는 자세를 본받아야지. 그 여파로 애송이였던 손두(98)도 나날이 성장하고 있지 않은가.

 

 

귀여운 넘들... 니들은 아직 멀었다.

 

 

 

 

 

 

 

 

 

 

 

 

 

 

(2)

 

응암동의 폐인의 역사는 아다시피 하루 이틀 된 일이 아니다.

 

 

지금처럼 논다는 것들이 밤이면 밤마다 겜방에서 오락이나 하면서 시간 때우는 풍토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들이 많이 일어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의 선배들이 그토록 폐인생활을 많이 했음에도 불구 그 어느 누구도 자신의 책임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우리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에 그들은 멀쩡(?) 해진 지금도 우리에게 자랑스런 선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것이다. 중요한 건 그거 같다.

 

 

지금 우리의 모습도 과거에 선배들이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만큼 후배들에게 책임있는 모습으로 비춰질지는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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