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6주간 화요일 ’24/02/13

인쇄

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2-02 ㅣ No.5663

연중 제6주간 화요일 ’24/02/13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명절이 되면 늘 쉬는 것을 생각하는데, 백수가 더 바쁘다는 말처럼, 오히려 쉬는 날, 정작 바쁘기는 더 바쁜 듯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빵이 없다고 하면서 걱정하는 것을 보시고 그동안 빵의 기적을 하신 후 남은 빵이 몇 개인지를 여쭈십니다. 오천 명을 먹인 후에는 열둘 광주리가, 사천 명을 먹인 후에는 일곱 광주리가 남았다는 말을 주고받으시며 묻습니다.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마르 8,21) 마치 우리가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고 하는 데에 대한 깨우침을 주시나 봅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의 사랑을 받아 지금까지 살아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지요? 우리가 지금 살아있음이 주님의 사랑과 선택 때문이라고 여기지 않으시는지요? 그렇다면, 이번 설에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더욱더 깊이 많이 얻으시고, 이번 설 연휴를 기준으로 주님 사랑의 힘으로 새로워지고, 주님께 의지하여 더욱더 거룩해지시기를 기도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