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明洞聖堂) 농성 관련 게시판

6월 27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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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환 [franco2] 쪽지 캡슐

1999-06-28 ㅣ No.109

10:00 - 전국연합이 철수를 했다.

      아직까지는 그래도 믿음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정의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신의는 참으로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전국연합의 위원장과 사무국장에게

      감사한다. 믿음을 잃지않도록 보여준 신의에 대해........

        전국연합이 떠난 자리에 영화인협회 "스크린쿼터제 사수를 위한" 단식농성단이

      이제야 자리를 잡았다. 머리를 박박밀고 결의에 찬 모습으로 의연하게 농성에 돌입해

      있다. 무더운 날씨에도......

        정말 덥다. 30도를 윗도는 폭염속에 천막생활이란 상상하기 조차 힘들고 어렵다.

      그러나 이들은 무던히 이 어려움들을 이겨내며 인내로이 농성에 임하고 있다.

      

16:00 - 현재 명동성당 마당의 천막현황은 다음과 같다.

        민노총 농성단 3개동의 천막에 20여명 - 단식농성은 어제부로 철회하고 대통령과의

      면담을 기다리고 있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성과가 좋으면 모두 철수하겠단다.

        금속연맹 사전영장 발부 기거 천막 1개동에 6명 - 민노총 산하 노조이기 때문에

      대통령과의 면담결과만을 기다리ㄷ고 있다.

        푸른학교 사전영장 발부자 기거 천막 1개동 7명 - 아직까지 뚜렸한 대안도 없이

      무작정 기다리고 있다. 많은 회의를 거듭하고 있지만 어떤한 대책도 세우질 못한다.

        현대중기 실직자 대책위원회 천막 1개동에 위원장 등 4명 - 벌써 일년이 넘도록

      대책을 호소하소 있지만 아무런 성과를 얻은것이 없이 이렇게 마냥 기다리고 있다.

        한총련 7기 출범식과 관련해 수배중인 학생 2명 기거천막1개동 - 한총령 학생들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다. 천막 대표자들과 협의를 위해 자리를 마련하면 언제나

      한총련은 빠져 있다.

        영화인협회 단식농성단 천막 1개동 - 단식은 2명이라고 했는데 너무 많은 인원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인원은 알 수 없다.

        이렇게 6개 단체, 8동 천막, 약 50여명이 늘 상주하고 있다. 날씨가 더운 관계로

      밤이면 이곳 저곳에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앉아 담소도 나누고 시원한 맥주도 마시지만

      성당과 성모동산을 제외한 곳에서 하라는 안내만을 할 뿐이다. 정말 날씨가 무덥고

      잠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서 큰 일이 아니면 될 수 있는데로 이해하려 한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커다란 일들은 이제 잘 일어나지는 않는다.

        이럴때 일수록 서로 협조하고 이해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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