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천사나라 라라 ㄱㅈ가 띄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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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clara-bs] 쪽지 캡슐

1999-08-04 ㅣ No.136

안녕하세요! 초딩 글라라입니다. 그동안 모두 잘 지내시고 계시죠? 음... 장마와 태풍올가가 모두 물러가고 오늘은 햇님이 화알짝~ 파란하늘에 하얀 구름이 두둥실 떠 다니더군요. 하지만 마음 한구석은 뭉클해지고 아프기도 했답니다. 천재라고 하긴엔 매번 반복되는 이 수해를 당하는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은 왜 계속 상처받고 아퍼해야되는 걸까요? 흑흑~ 정말 그들을 위해 우리는 기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리고 작은 빗방울이 모여 커다란 강을 이루듯 우리의 작은 정성이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되도록 해야 겠습니다. ... ... 분위기를 바꿔서 ^^: 오늘은 상문이와 태규랑 레크부 기타를 고치러 세운상가를 갔지요. 땀을 뻘뻘 흘리며 고지를 향해 계속 걸어갔지요. 하루 사이에 이렇게 날씨가 달라질 수 있냐는 얘기등을 나누며 중간에 편의점에 들러 비싼 콜라와 커피를 마시며 땀을 식히기도 했답니다. But... 세운상가에 도착하니 바로 오늘까지 휴가기간이라 모두 문을 닫았더라구요. 흑흑! 우리 모두는 길창이를 원망하기 시작했어요. But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굴하지 않고 또 열씨미 고지를 향해서 걷기 시작하였답니다. 조금만 걸으면 청계천에 다다른다는 말에 종로3가에서 청계천까지 걷기 시작하였답니다. 그러나 흐르는 땀을 막을 수 없었던 우린 은행으로 들어가 시원한 에어콘 바람과 잡지책으로 잠시나마 행복을 느꼈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은행언니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은 우린 더이상 그곳에 머무를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서 잠시! 왜 청계천에 갔냐구요? 그건 나의 영인 길창이의 타이타닉 비디오를 사기 위해서 였죠. 그러나 청계천까지의 길은 멀고도 험해 또다시 우리는 길창이를 원망하기 시작하였답니다. hi~hi~ 미안하군 길창군! 암튼 비싼 타이타닉 비디오를 사고 나서 마음이 쓰리더군요. 길창아! 내선물은 더 비싼걸루 해줘야해.~ 알았지? 라라때문에 덩달아 상문이와 태규는 더 고생을 하였답니다. 그리고 1차로 신당동 떡뽀끼 집에 가서 맛난 것두 먹구 2차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3차로 요기에 왔지요. 요기 어디냐면요? 맞춰 보세요. 모두가 아는곳. 옆에서 동지들은 열씨미 스타크 중입니다. 하지만 전 별루 스타크에 흥미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솔직히 메뉴얼이 너무 복잡하고 어렵더군요. 열씨미 연습하면 작카언니처럼 잘 할 수 있겠지만... 일부에선 스타크와 pc방을 비난하는 이들도 있더군요. 그러나 스타크를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이 문화도 키우고 육성하면 경쟁력있는 자본적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이 되는군요. 스타크 세계1위가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합니다. 자동차 몇백대 파는 것보다 영화한편으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스타크의 문화도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시킨다면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c방도 나쁘게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저에게는 빠른 속도로 자료를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는 자리가 되기도 하거든요. 그만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암튼 얘기가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군요... 저는 비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비를 그치게 해주시고 올가도 비켜가게 해주신것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싶군요. 더불어 저의 글을 읽어주신 모든분께도 기도를 드려야 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고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 천사나라의 라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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