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최재영 시몬 신부님

인쇄

남재남 [jnam32] 쪽지 캡슐

2006-11-24 ㅣ No.7160

최재영 시몬 신부님,

거기 낯설진 않으세요?

 

신부님 삼성산 성당으로 발령나신 줄도 모르고 묵은 과제 붙잡고 즐거이 지내다 지난 금요일 오랜만에 인터넷 들어와 소식 접하고 놀랐어요.

 

신부님과 드리는 미사 언제나 좋아요. 입이 귀에 걸리도록 눈물이 뚝뚝 떨어지도록 좋아해요.

 

예?                            

...아! 물론 신부님들이 집전하시는 모든 미사 다 좋아하지요^^

(따지기는..침 안바르고 아첨 좀 하려는데..켕겨. 그래도 아첨 계속 해야쥐)

 

교중 미사때 저 우는거 보셨어요?

성체 모시고 들어온 순간부터 차분하던 마음은 간데없고 감사와 사랑의 눈물이 밀려왔어요. 손수건이 폭 젖었어요.

 

신부님 송별사 하실때도 신부님과 함께한 감사의 시간, 자랑스런 나날들이 떠올라...눈물 뚝뚝...

 

 

        

 

 

삼성산 성당으로 가셨다해서 슬프지는 않아요.

중계동 꼬마들이 사랑하고 저도 사랑하고 어르신들도 사랑한 신부님...다른 분들도 신부님을 알고 사랑할 기회가 주어지는데 왜 슬프겠어요.

기쁘지요.

 

정말 감사해요.

신부님과 함께 미사드릴수 있었던 지난 시간이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워요.

신부님 덕분에 힘하나 안들이고 수고하나 않고 하느님 곁에 좀더 가까이 다가선 시간이었어요.

 

혹여 힘드시거나...신자들때문에 외로우실때...잊지 마세요.

 

신부님의 선하고 따스한 웃음과 진솔하고 맑은 마음을 보며 하느님을 따른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새삼 느끼는 신자들이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는걸.

 

사람들이 쉬어갈 너른 그늘이 되실 울 신부님,

하늘만큼 땅만큼 좋은 울 신부님,

영원한 "울 신부님",

 

싸랑해요.

감싸해요.

...흑흑 보고파용^^

 

 

요안나였슴당




303 1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