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어떤 사람이 개에게 우유가 좋다는 말을 듣고

매일 많은 양의 우유를 자신의 애완견에게

먹이기 시작했다.

그는 싫다고 몸부림치는 개의 머리를

무릎사이에 끼고

턱을 벌린 다음

억지로 목구멍 속으로

우유를 부어 넣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개가 실수로 우유통을 넘어뜨려

바닥에 엎지르고 말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개가 다시 돌아와

우유를 핥아 먹기 시작했다.

그 사람은 그때서야 비로소 개가 우유를 싫어했던 것이 아니라

우유를 먹이는 자신의 방법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이렇게 우리는 누군가를 내 식대로 길들이기위해 쓸데없는 방법을 쓰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