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가브리엘형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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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venivediveci] 쪽지 캡슐

1999-06-14 ㅣ No.602

가브리엘 천사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소식'을 전해주는 메신저 천사라 했는데.. 도형 가브리엘 형제는 우리에게 슬프고도 안타까운 소식을 이렇게 남긴 채 우리의 곁을 떠나는가 봅니다.. 하느님의 품에 안기어 "수고했다 아들아" 라는 따뜻한 위로를 들으며 안식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형의 몸은 우리를 떠나지만 그가 성당 구석구석 남긴 사랑과 정성들, 이 땅의 사람들 마음에 새겨놓은 귀한 기억들은 지워지지 않는 그의 메세지가 되어 남겨진 우리를 위로할 겁니다.. 형과의 이별은 너무도 슬프지만,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울면서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형이 남기는 그 메세지를 잊지 않고, 더욱 더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일 같습니다. 그리운 얼굴... 가브리엘형의 얼굴을 떠올리며...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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