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성당 게시판

점심식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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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정 [KONGRUNG] 쪽지 캡슐

1999-06-10 ㅣ No.87

 

사랑은 신성한 시, 하늘까지 올라가는

사랑은 가장 아름다운 별, 멀리멀리 빛나는

그래도 사랑은 항상 우리를 비춘다.

머나먼 빙산처럼 동쪽 하늘에 쉬면서

덧없는 나날의 높은 뜻을 눈부시게 비춘다.

독기가 있는 안개를 머금은

대기를 정화시키기 위해

번개는 불꽃을 일으키면서 내리친다.

헛된 것들은 모두 흩어져 날아가고

영원한 사랑의 핵심이

영속하는 별처럼 빛나게 하라.

오직 사랑만이 사랑하는 자를 천국으로 이끌어간다.

괴테, [파우스트]

 

 

성당 사무실 세레납니다.

여전히 덥네요.

앞으로 3개월여를 이보다 더 어렵게 더위를 견뎌야 할텐데 생각만 해도 끔찍스럽습니다.

인간이 참 간사스럽지 않습니까?

매년 겪으면서도 엄청 징징거리니 말입니다.

옆에서 친구가 그러네요.

간사스러워서가 아니라, 망각할 수 있는 은총 때문이라구요.

세상사 참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음 ~~~~~~~~

점심 식사를 막 마쳤습니다.

Ice Coffee 한잔 마시며 책장을 뒤적거립니다.  더위좀 식혀볼까 해서요.

오늘 하루 자~알 마감하려면 열심히, 정신없이 바쁘게 일해야겠지요?!

휴식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아니 쉰만 못하게 될겁니다.  

나태의 수렁텅이로 빠질지도 모르죠.

그래서 전 이만 물러날까 합니다.

모두들 Have a nice day 되십시오.

A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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