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긴급질의2]신부님!답변을 바랍니다.

인쇄

방지거 [bang] 쪽지 캡슐

1998-12-23 ㅣ No.63

안녕하십니까? 본당에 부임하셔서 첫번째 맞는 성탄축일을 맞이하여 진심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일전에 (98년 9월 17일) 전임신부님이신 박노헌신부님이 계실적에 아래와 같이 서면으로 전임신부님께 개인적인 질의 사항이 있어서

우편발송한 적이 있었습니다. 3달여가, 지나도록 기다려 왔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고 계속 의문은 풀리지 않고 하던중 이렇게 인터넷 게시판이라는 좋은 매체가 있어서 게시판을 이용하여 신부님께 질의를 드립니다.

물론 외인들이 보았을 때 오해의 소지도 있겠으나 그리 큰 문제거리도 아니고 오히려 투명한 발표가 본당의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이제와서 다지나간 일을 꺼내느냐고 하실 수도 있겠으나 뒤에서 쑤근대느니

솔직하게 질의를 드리고 의문을 푼다면 많은 분들이 본당의 행사에 더욱 적극적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한, 전임신부님의 부임시 행사이긴 하지만 외국에 계신분도 아니니 확인하여 답변이 가능하시리라 보며, 당시의 행사의 기회자이신 사목위원여러분들이 있으니 답변은 가능하리라 봅니다. 성실한 답변을 바랍니다.당시의 질의서를 원문 그대로 올립니다.

 

질의3) 사랑의 공동체, 믿음의 공동체 나눔의 공동체라는 본당공동체가 과연 이렇게 호화찬란하게 행사를 치뤄야만 했는지? 본당의 사목자이신 신부님께서 과연 재가를 해주셨는지요? 또한 앞으로도 이런 식의 행사를 계속치뤄야만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지금 지방교구의 어느 본당에선 한주 헌금이 20만원도 채못되는 본당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본당의 신자분들이 들으시면 우리본당을 부르조아 본당이라고 비웃겠지요. 또한 신부님께서 재가하지 않으셨다면 사목위원들이 단독으로 처리했는지요?

 

질의4)항간에 신부님께서 당일 출간하신 *주섬주섬*이라는 자전적인 책의 출판 대금을 성당에서 공금이 집행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인지요?

 

질의5) 본 5항의 내용은 건의사항으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성당에서 혼인성사가 있는날 사진촬영을 지정된 한곳에서만 독점을 하여 촬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배타적인 성당으로 보일까 두렵습니다.

2~3군데를 더늘리셔서 선택의 폭을 넓혀 주실 수는 없으신지요?  미사에 분심이 드신다면 사전예행연습으로 조정이 가능하리라 봅니다.사진기사가 찍은 결혼사진에 대해 결혼한 당사자 및 가족들의 원성을 들어 보셨는지요?

 

무식한 한신자가 신부님께 이런 무례한 편지를 뛰웁니다만 우문을 현답으로 맺어주신다면 신앙인으로서 반성하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서면답변을 요망합니다. 이러한 질의를 일고의 가치없이 무시해 버리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만 길잃은 어린양이 성당에 회의하는 일이 없기를 소원합니다.

 

신부님의 건강과 하느님의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기를 빕니다.

 

              1998년 9월 17일  (질의 당시의 날짜입니다)



6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