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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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을 깎을 수 조차 없이 닭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구싶다! 외할머니 보구싶다! 그것이 그냥 넉두리 인줄만 ......... 한 밤중에 자다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내어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것 이었습니다
어머니,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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