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성당 게시판

노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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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정 [whaya] 쪽지 캡슐

2000-04-05 ㅣ No.670

 

한시대가 아무리 어둡고 혼란했어도

그 시대가 지난 후에 뒤돌아 보면

그 혼란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의인들이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이 사회가 부정과 부패와 혼란으로 썩었다 해도

그 어느 곳에선가

이름 모를 꽃처럼

희생과 봉사와 기도의 삶을 살고 계신 분들이 있음을 분명히 알기에

사회의 혼란을 말하기 보다는 사회의 희망을 말하고 싶습니다.

 

한 단체에서 나 혼자만의 뜻이 다를 때

손을 들어 그 사실을 표현하는 것조차도 어려운데

옳은 길을 혼자 간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것일까요!

 

내가 의인이 되는 것은 뒤로 하고라도

의인인 어떤 사람의 뒤를 밀어 주고 힘이 되어 주는 것마저도

외롭고, 험하고 힘든 길임을 느낍니다.

 

노아를 올바른 사람을 보고 따를 수 있는,

의인을 의인으로 알아보고 섬기며,

도와 줄 수 있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노아만큼 올바르고 흠없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하느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었다.

( 창세 6, 9 )

 

* 보시니 좋더라 묵상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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