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 한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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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zanac] 쪽지 캡슐

2000-03-26 ㅣ No.884

         

         

         

        한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한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이처럼 가슴아픈줄 몰랐습니다

        저녁에 불을끄고 잠을 잘때면

        당신 생각에 다시 불을 켭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면 당신때문에

        지쳐 일어나기가 너무나 힘듭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단순히 행복인줄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가슴이 아프고

        견딜수 없는 고통인줄 몰랐습니다

        진한 커피의 쓴 맛처럼

        더할수없는 그리움에 너무 힘들기만 합니다

        너무나 힘들기만 한 나의 마음은

        당신을 사랑했다는 사실을 후회스럽게 해줍니다

        오늘은 후회없이 당신을 내 기억에서 지울껍니다

        아쉬워 지우지 못한 당신 이름과 함께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이처럼 소중한 줄 몰랐습니다.

        아침에 눈 비비고 일어날 때면

        당신의 이름이 생각나고

        저녁에 잠자리에서 눈을 감을 때면

        당신의 얼굴이 그려집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유치한 말장난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가슴이 뜨겁게

        설레이는 것인 줄 몰랐습니다.

        커피의 진한 향내처럼

        다가오는 그리움에 마냥 어려지기만 합니다.

        어린 아이의 순수한 마음처럼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오늘도 김이 서린 창문에 당신의 이름 석자를 적고

        그 옆에 사랑한다고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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