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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고대 전설적 감독 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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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 [player] 쪽지 캡슐

2001-02-26 ㅣ No.4474

 

 

전 고대 농구 감독 박한의 전설적인 야그입니다.

 

[Ⅰ]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기. 아주 아슬아슬하고 시간 또한 촉박한 때다.

고대의 마지막 공격찬스로, 이번 슛 하나로 경기가 역전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감 독 : (선수들을 불러놓고) 야... 야... 잘 들어...

이번이 마지막 공격이야. 이번에 슛을 성공시키면 우리가

이기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지는 거야...

희철이 내 말 무슨 뜻인지 알어?

전희철 : (수건으로 얼굴의 땀을 닦으며) 예...

감 독 : 그래 그럼 나가봐. 자, 화이팅!

 

[Ⅱ]

이것은 다른 시합에서 있었던 작전 지시다.

 

감 독 : (타임아웃 때 약간 성질을 내며) 야...야...

지금 너희는 안 되고 있는 게 딱 2가지가 있어. 뭔지 알어?

지금 너넨 디펜스랑 오펜스가 안 돼. 알았어?

자, 힘내구 그 2가지만 제대로 해봐, 응?

 

[Ⅲ]

이건 언젠가 연대랑 고대간의 경기 때다.

 

감 독 : (선수들 불러놓구) 이봐, 왜들 그래? 왜 우지원이 3점슛을

쏘게 놔두는 거야? 아까부터 계속 들어가자나...

우지원이를 막아야지. 누구야? 누가 우지원 마크야?

양희승 : 감독님, 지금 우리 지역방어예요.

 

[Ⅳ]

언젠가 고대와 연대 경기 때 고대가 3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공격 때 전희철이 종료벨과 함께 3점슛을 쏘았으나 상대팀 파울로, 공은 안 들어갔지만 자유투 3개를 얻은 상태에서 감독이 타임을 불렀다.

 

감 독 : 희철아 잘 들어라...

전희철 : 넵...

감 독 : 3개 다 넣어라. 알았지?

 

[Ⅴ]

이것은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다. 타임아웃을 부른 감독이 선수들을

모아 놓고 작전 설명을 하려고 작전시트에 공을 그리면서 크게

동그라미를 그렸다. 그리고 나서 그 옆에 다른 동그라미를 또 하나 그렸다.

 

감 독 : (그 다른 동그라미를 가르키며) 자... 이게 링(바스켓 링)이야...

(처음 ’공’ 동그라미에서 그 ’링’ 동그라미의 가운데로 화살표를 그려 가면서 말했다.)

넣어...!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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