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다해 사순2주간 마태 23,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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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pius12] 쪽지 캡슐

2001-03-13 ㅣ No.1056

23, 1 그 때에 예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모세의 자리를 이어 율법을 가르치고

 

있다.

 

3 그러니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본받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4 그들은 무거운 짐을 꾸려 남의 어깨에 메워 주고 자기들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 하지 않는다.

 

5 그들이 하는 일은 모두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이마나 팔에 성구

 

넣는 갑을 크게 만들어 매달고 다니며 옷단에는 기다란 술을 달고 다닌다.

 

6 그리고 잔치에 가면맨 윗자리에 앉으려 하고 회당에서는 제일 높은 잘를 찾으며

 

7 길에 나서면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사람들이 스승이라 불러 주기를 바란다.

 

8 그러나 너희는 스승 소리를 듣지 마라. 너희의 스승은 오직 한 분뿐이고 너희는

 

모두 형제들이다.

 

9 또 이 세상 누구를 보고도 아버지라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한 분뿐이시다.

 

10 또 너희는 지도자라는 말도 듣지 마라. 너희의 지도자는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중에 으뜸가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진다.

 

 

* 오늘 복음은 겸손에 관한 것입니다.

 

겸손의 의미를 살펴보면 오늘 독서 이사야 1, 17 "착한 길을 익히고 바른 삶을

 

찾아라.

 

억눌린 자를 풀어 주고, 고아의 인권을 찾아주며,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겸손이라는 것은 착한 길, 바른 삶을 찾고, 억눌린 자, 고아의 인권, 과부를

 

두둔해 주는 즉,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마음의 움직임인 것이다.

 

억눌자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고아를 불쌍히 여기고, 과부의 설러움을

 

마음으로 느낄 때 우리는 진정으로 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율법, 하느님의 법을

 

가르치지만 실천하지 않고, 남에게만 강요하고,그들의 삶은 위선이라고

 

지적하셨습니다.

 

위선이라는 것은 말만하고, 행동이 따르지 않고, 또 남에게 부담을 주는

 

것입니다.

 

반대로 겸손은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이는 바로 억눌린 자와 고아의 인권을 찾아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 하느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아멘!

 

비오 신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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