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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일 [hoillee] 쪽지 캡슐

2000-09-15 ㅣ No.538

신부님의 글월을 읽으면서 참으로 늙은 저와 같은 사람들의 잘 못이 크다고 봅니다.

모든 것이 교육인데 우리는 그런 사회의 도덕적 가치를 가르치기보다는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애들이 멍들고 있다고 봅니다.

저도 자식들이 학교에 다닐때에는 학교성적과 그 점수로 어느 대학에 갈 것인가를 무엇보다 먼저 고민을 했으니까요...

고3이 되면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공부에 매달리는 듯(?) 행동하는 아들을 보면 한 편으로 가엽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마음 놓고 야단을 칠일도 피하고 말다보니 애들이 사실 제 멋대로 행동하게 되는데 그렇게 크다 보면 대학을 나온 후에는 더더욱 야단을 칠 수가 없게 되더군요...

모든 가치관이 전도된 사회에서 제대로 올바른 인간이 될 수가 있을지 의문이 가지만 결국 모든 것이 자업자득으로 우리 늙은 사람들의 죄가 크다고 봅니다.

두서없이 신부님의 글을 읽으면서 평소의 생각을 말씀 드렸음을 허물마십시요.

신부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이 알로이시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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