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저는 양이오니, 주님은 저의 목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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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은 [yulia79] 쪽지 캡슐

2001-03-03 ㅣ No.1661

저는 양이오니, 주님은 저의 목자이십니다.

 

 

 

주님,

 

주님께서 저의 매순간 매자리에 함께해 주셨음을 저는 압니다.

 

 

제가 양이고자 했을 때 주님은 저의 목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제가 주님께 다가서려고 했을 때 주님은 저를 끌어 주셨습니다.

 

제가 주님을 알고자 했을 때 주님은 저를 꺠우쳐 주셨습니다.

 

제가 주님을 뵙고자 했을 때 주님은 저에게 드러내 주셨습니다.

 

제가 주님을 느끼고자 했을 때 주님은 저를 안아 주셨습니다.

 

제가 주님께 저를 바쳤을 때 주님은 주님 자신을 주셨습니다.

 

제가 주님의 교리를 가르칠 때 주님은 주님의 지혜를 주셨습니다.

 

제가 주님의 미사에 참례할 때 주님의 생명을 주셨습니다.

 

제가 주님의 성사에 참례할 때 주님의 권능을 주셨습니다.

 

제가 환자를 방문할 때 주님은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제가 사람들 앞에 섰을 때 주님은 제 입을 열어 당신을 찬미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제가 곤경에 있을 때 주님은 제 편을 들어 주셨습니다.

 

제가 악에게 시달리고 있을 때 주님은 제 대신 싸워 주셨습니다.

 

제가 분노와 갈등으로 밤을 지새울 때 주님은 휴식을 주셨습니다.

 

제가 혼자 있을 때 주님은 저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제가 고독해할 때 주님은 천사를 보내 주셨습니다.

 

제가 텅비고 허전해진 가슴으로 먹을 것을 찾아 헤맬 때 주님은 말씀으로 배불려 주셨습니다.

 

제가 목말라할 때 주님은 성체성사로 적셔 주셨습니다.

 

제가 실수했을 때 주님은 못 본 체해 주셨습니다.

 

제가 피곤에 지쳤을 때 주님은 제 대신 일해 주셨습니다.

 

제가 잘못했을 때 주님은 채워 주셨습니다.

 

제가 유혹 중에 있을 때 주님은 저를 안쓰러워 어쩔 줄 모르셨습니다.

 

제가 유혹에 걸려 넘어졌을 때 주님은 다시 일으켜 주셨습니다.

 

제가 다시 또 범죄했을 때 주님은 저와 함께 아파하셨습니다.

 

제가 거듭 범죄하여 수치감과 죄책감으로 시달리고 있을 때 주님은 저를 불러 주셨습니다.

 

제가 제 죄의 무게에 짓눌려 절망했을 때 주님은 저에게 생기를 주셨습니다.

 

제가 주님 곁을 떠나 도망치고 싶을 때 주님은 성령의 힘으로 나를 휘감아 나도 모르는 새에 다시 주님 앞에 앉아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주님,

 

저는 지금 주님 앞에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을 더욱더 깊이 알고 사랑할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십시오.

 

저를 휘감아 주님의 품 안에서 평안히 쉬게 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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