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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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7-06-15 ㅣ No.3307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6/15

 

피정 첫 날 지도신부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하느님의 무한하신 자비가 우리에게 도달하는 것을 막는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그 첫째가 우리가 나약하고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비가 필요 없다고 여기는 우마저 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두 번째는 우리가 무엇인가를 해야 하느님께 사랑받을 것이라는 착각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시는 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우리가 지난 과거의 잘못에 너무 얽매여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잘못은 이미 지나갔고 주님께 용서를 청하면 용서받을 것인데도 그러지 못하고 거기에 너무 얽매여 수그러들고 쳐져서 새로운 삶의 희망을 발견하지 못하고 새 생명을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의롭게 살라고 하시면서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마태 5,22-24) 등등 여러 말씀을 내려주십니다.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주 하느님의 사랑에 잠겨 평안하시길 빌며, 주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으로 우리 죄를 용서받고 새로운 생명을 시작하시길 빕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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