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24/04/29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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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4-12 ㅣ No.5739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24/04/29 월요일

 

예전에 어느 한 스님이 일반 신자들이 기도를 잘 드리지 못하니까 대중들에게 다가가서 그저 매일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반복하여 바치라고 했답니다. 그리스 정교회도 신자들이 말씀묵상과 성체조배에 익숙하지 못하니까, 화살기도라는 형식으로

주님!’

이라고만 청하거나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또는

주님, 어서 오십시오.’

주님 사랑합니다.’

라는 짧은 단어나 한 문장을 반복하면서 주 하느님께 집중하도록 했습니다. 우리도 어떤 때는 묵주기도나 쉬운 기도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을 더 깊이 알고 더 가까워지며 주님과 함께하는 삶과 기도의 방법을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요한 14,23)라고 일러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님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그야말로 무미건조할 때를 아시고 마치 대비라도 해주시려는 듯이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25-26)라고 덧붙여 주십니다.

 

자주 주님을 생각합시다. 걸을 때나 일할 때나 매 순간 잘 이해되지 않고 깨닫기 힘든 주님의 말씀과 행적의 의미와 뜻을 헤아리며 주님과 더욱더 가까이 다가서고, 성령께서 우리를 이끄시어 주님을 더 깊이 더 확연하게 깨우치고 믿고 따르며 주님께 나아가도록 의탁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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