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흥보신부님의 자료실

연중 제32주일 산 이들의 하느님 (루카 20,27-38)

인쇄

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07-10-27 ㅣ No.383

 
 
 
연중 제32주일 산 이들의 하느님 (루카 20,27-38)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둘째가, 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그러나 저 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 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부활을 믿지않는 사두가이들의 질문).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부활에 대한 예수님의 설명).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살아있는 이들의 하느님).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주님 앞에 살아있는 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가이 사람들이 예수님께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찾아오는 모습을 본다.
-사두가이가 모세의 법을 빌어 부활 신앙에 대한 함정을 파는 모습을 본다.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이 없어 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일곱 형제 중 맏아들이 결혼하였지만 자식없이 죽었고, 일곱 형제가 모두 그 여자를 맞아들였지만, 모두 자식없이 죽었으니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중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부활 이후의 결혼에 대해 설명하신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그러나 저 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부활 이후의 생에 대해 말씀하신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이 다시 살아난다는 사실을 성서의 말씀을 통해 설명하신다. 아울러 하느님께서 죽은 다음에나 만나뵐 수 있는 분이거나 죽은 이후의 사람들에게나 영향을 끼칠 수 있으신 분이 아니고, 살아 있는 이들의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알려주신다.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 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함께해주셨던 하느님을 기억하며, 그 분의 이름을 부르며 청하는 이들에게 하느님께서는 생생이 드러내주시고 함께해 주시며, 그러기에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와 산 이들 모두 앞에 살아계시다고 가르치신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5. 묵상안내
-부활하여 다시 뵙고 싶은 분들이 있는가? 부활하여 온전히 이루고 싶은 일들이 있는가?
-오늘 주님께서는 내 앞에 어떻게 살아 함께해주고 계시는가?
-오늘 나는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주님 앞에 서 있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67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