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자료실

도반신부님 구약성서 강의:창세기 17장

인쇄

박용귀 [lilyVeronica] 쪽지 캡슐

2005-01-29 ㅣ No.17

회개하는 삶

 

창세기 17장 1~14

 

 

계약과 할례

"... 나는 전능한 신이다
너는 내 앞을 떠나지 말고 흠 없이 살아라
나는 너와 나 사이에 계약을 세워 내 앞을 떠나지 말고 흠 없이 살아라

나는 너와 나 사이에 계약을 세워 네 후손을 많이 불어나게 하리라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삼으리니,
네 이름은 이제 아브람이 아니라 아브라함이라 불리리라

 

네가 몸 붙여 살고 있는 가나안 온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준다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어주리라
너희 남자들은 모두 할례를 받아라

이것이 너와 내 후손과 나 사이에 세운 내 계약으로서 너희가 지켜야할 일이다
그러면 내 계약이 영원한 계약으로서 너희 몸에 새겨질 것이다"

 

 

1. 하느님이 ’흠 없이 산다’라고 하신 것

수많은 사건들이 내 안의 감정들을 불러일으킬 때
낙천적으로 대하면 마음이 건강하다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하면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다

 

하느님이 흠 없이 산다는 것은
조건 없이 당신을 따라오라는 뜻으로 해석해야한다

 

*강박증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완전한 사람이 되라고 하신 말씀이 복음에 있다
완전한 사람이 실수를 하거나 죄를 지으면 완전강박증에 걸린다
처음에 수도원에 들어간 사람들은 흠집 없이 살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주위 사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피곤해 한다
완전강박증에 걸린 사람들은 눈빛으로 스트레스를 준다-살기 띤 눈빛

자기 안에서 흠이 있나 없나 계속 체크하기 때문에
그리고 남의 흠도 체크한다

잔소리가 많다

자기 자신은 흠이 없다 생각한다
하지만 본인이 정신병환자인 것을 모른다

백로 complex(자기애적 성격장애)에 대한 feed-back
역설적이지만

흠을 가진 채로 사는 것이
흠 없이 사는 것이다

 

내 마음이 하느님에게서 떠났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

 

Animus(아니무스)-남성적 모습, 부성애

Anima(아니마)-여성적 모습, 모성애

교회 안에서도 수녀님이 같이 있는 것이 일이 잘 되어간다
본당이건 가정이건 남성 여성이 같이 일하는 것이 좋다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종종 하느님에게 겁을 먹을 때가 있다
우리가 모두 떠나가면 하느님도 외로울 것이다

내가 하느님을 버리면 하느님은 외로울 것이다라고 반대로 생각해 보라
’사람에게 비는 하느님’-루이 에블리(Louis Evely)

약점을 다 보고 죄를 짓고도 떠나지 않는 것이다

하느님이 보시는 지옥이란
하느님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것
하느님의 빛이 비치지 못하는 것
내가 하느님을 떠난 것

 

같이 있는 것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2. 이름을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바꾸다

’아브라함’ 이란 큰 무리의, ’라는 뜻
그리고 신앙의 아버지’라는 뜻이 있다
품위가 높은 고귀한,,,

새로운 이름을 받는 것은 왕들이었다
수도자들도 종신 선언할 때도 세례명을 바꾼다

 

1) 과거와 미래

사람의 이름에는 그 사람의 과거와 미래가 같이 있다
바꾼 이름으로 부르면 과거가 올라오지 않는다
어릴 때 별명을 부르면 과거의 기억덩어리들이 올라오듯 이름이 굉장히 중요하다

 

’하느님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지 말라’
’성상을 만들지 말라’

 

2) 신명(神明)

천주(天主), 하늘의 주인
하나님은 ’하나’ 그리고 하느님은 ’하늘’이라는 형용사이다
고유명사가 아니다

 

’나는 그자다’ 
’존재하는 그자’
곧 야훼, ’여호아’를 이름이다

 

이집트의 신들보다 먼저 있었다는 뜻이다

 

야훼(YAHWEH):스스로 계시는 분
엘로힘(ELOHIM):충만함
 

하느님 이름을 부르면 애 취급한다고 생각해 부르지 말라한 것이다
이름을 부르면 주인의 지배의식 같은 것이 생길까봐서

 

아도나이(ADONAI): 하느님, 주님, 주인님

성상을 만들면 신을 통제할까봐 만들지 말라한 것이다

하느님이 ’아브라함’ 이라 이름을 부르신 것은
아브라함에게 많은 ’신뢰’를 주심을 뜻한다

사람의 이름의 무게와 그 사람의 내공과 비례한다

선업을 쌓아 많은 사람에게 이름을 알리는 것과 내적인 힘과도 비례한다

 

 

3. 할례(割禮)

가나안족, 에집트족, 셈족
고대민족들이 다 할례를 했다
제관들이 집전을 했다(돌칼로)

 

하느님이 성인식을 생후 8일만에 하라 명함

이스라엘 민족은 바빌론에게 점령당했다
북 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게 점령당하고
남 유다는 골수 유다, 그들은 바빌로니아에게 점령당했다

 

이 때 유다사람들을 바빌로니아로 끌고 갔는데
이것을 바빌론 유배라 한다
유다왕으로 있던 사람들이 바빌론에 가보니
발달된 다른 문화의 매력에 바빌론 신을 믿기 시작했다
그래서 유다 무인 제관들이 이스라엘이 사라질까 두려워 만든 것이 창세기이다

 

그리고 하나의 의식이 할례이다
이스라엘 신학자들이 하느님이 원한 것이라 하며 어릴 때 시킨 것이다
바빌론 사람들이 놀려 안 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하느님과 함께 사는 삶-

회개하는 삶(metanoia)

사람에게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관계이다

하느님과 나, 나와 나, 그리고 나와 너
이 세 관계가 건강하면 ’흠 없는 사람’이라 한다

 

윤리적 관점으로는 의인과 죄인으로 나누지만
하느님 말씀이
바리세이 인들에게 사람들을 윤리적으로 보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죄인은 목동, 세리, 고리대금업자, 창녀, 등등과
의인은 바리세이(Pharisee), 선택된 자, 선별된 자로 구분 짓는
이런 구조의 번복을 지적하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단죄자가 아닌 치유자로서
건강한 사람은 힘이 있는 사람이고
병든 사람은 힘이 약한 사람이라고 보셨다

 

나와 너의 관계에서
너는 부모, 자식, 형제 등을 들 수 있다

여자들이 40대 초에 들어가면 주부 우울증에 걸린다
주부역할에 대한 회의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주부 우울증

 

아이가 분노의 대상이 되어
아이들이 소아우울증에 걸리고
눈치꾸러기가 된다

 

나중에 이런 아이들이 부모를 버린다
무의식 안에 쌓여있는 충동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아이들에게는 0세에서 6세까지가 중요하고
특히 2세에서 3세까지가 제일 중요하다
이 시기에 정상적 발달을 위해
그리고 성장을 위해서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

 

아이를 귀찮아하지 말고 노후대책이라 생각하라는 아동학자의 말이 있다
결손 가정의 아이들은 자기 행동에 대해 통제를 받는다
자기 하고싶은 대로하면 절제하는 힘이 없어진다
그런 아이들이 충동적이 된다(제멋대로)

 

부모노릇을 제대로 못하는 것도 결손가정이다
과보호도 마찬가지이다
참고: ’몸에 밴 어린 시절’-W. 휴 미실다인

 

제멋대로 하는 것이 몸에 배면 조직 사회에서 견뎌 내지를 못한다
충동적인 아이들은 자기 욕구 표현을 절제를 못해
대인관계가 힘들고 성공을 못한다

 

 

*또래 상담

심리학적 용어로서
’문제가 생기면 또래의 친구를 찾아가게 된다’는것
친구가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면서 아이들이 성장한다

또래 상담을 많이 해주는 아이들이
머리도 좋고 빨리 성장한다

남의 얘기를 들어주고 도와주는 것이 아이들 성장을 도와준다

친구가 다양하게 많아야한다
그런 아이는 그릇이 크다

다양한 친구와 대화를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또래 상담을 못하면 협소한 성격으로
잘 크지를 못한다

 

 

*노인 문제

’노인들과 함께 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 마가렛 미드(Magaret Mead)


사람이 건강하게 살려면 3대가 같이 사는 것이 좋다고 한다
조부모와 부모와 자식

 

자식도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최소단위인 셋이 좋다

둘이 싸울 때 하나가 중재해줄 수 있어 순환이 된다
자식이 하나면 주종관계가 될 수 있다

 

*노인을 모시는 것이 중요한 이유

부모도 인턴 같이 훈련받고 있는 상황을,
애를 키우며 겪는 시행착오를
조부모의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건강하다

아이들이 억울할 때 조부모로부터 feed-back을 받을 수 있다

 

심리학자 Bandura의 관찰학습이론에 의하면
’인간의 모든 판단능력은 학습에서 오는 것이다’라 한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을 보이면
자식이 효도를 한다
눈으로 보고 배우는 것이 학습이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노부모들이 자식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자식들이 보고 배우기 때문에 노후 대책도 된다

 

노인들도 필요한 존재가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함께 사는 것이
원만한 것이
하느님 앞에서 흠 없이 사는 것이다

 

 

--------------------------------------------------------------------------

 

용서
 
창세기 17장

 

할례(割禮)를 받는 것

이교도들과 구분 짓게 하기 위한 외적인 표시로서

 

 

-내적인 할례를 받는 삶은 어떤 것인가-

내가 하느님께 인호 받는 것을 내적인 할례를 받는다 한다
내적인 할례를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1) 용서

하느님과 나, 나와 나, 나와 너의 관계에서,
내가 용서해야할 대상이 나 자신도 있지만
하느님도 용서해 주어야한다

 

하느님이 내 맘대로 기도를 다 들어주지 않을 때도 있고
어려움도 닥치게 하는 분노가 있다
이런 부분이 하느님을 용서할 부분이다

 

용서한다는 것은
상대방을 내가 받아들인다는 표식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행동양식이고
인간이 고차원으로 올라갈수록 가져야 할 태도이다
성숙 하냐 못하냐를 말한다

 

사실 구약 법은 용서하지 말라는 것이 그 내용이다
할례를 받은 사람들의 세례 받은 사람들의
어렵고 독특한 생활 양식이다

 

용서라고 하는 것은 ’한(恨)풀이’라고도 볼 수 있다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마음이 편안해지기 위해 용서하는 것이다

 

사랑도 봉사도 덕목들도 마찬가지이다
실질적으로는 내가 편안해지기 위해
용서를 안 하면 속에서 들볶기 때문에

 

2) 억지용서

생각으로의 용서는 절대로 하면 안 된다

 

인간(Homo sapiens)은
영적 성향이 반이고
동물적 성향이 반인 존재이다

 

생각과 감정,
감정이 생각을 따라가는 것이 너무 힘들다
평화의 기도문도 이상적인 목표 일 뿐이다

 

*용서하는 척 하는 것

감정을 밀어 넣어놓고 잘 해주려고 한다(반동형성)
상대는 왜 이러나 하면서 예리하게 상대방의 감정을 감지한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상대방을 기만하는 것이다

 

예의라는 것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자기를 드러내지 못한다
상대방에게 내 것을 보여주기 싫을 때 예의를 찾는다

 

집단상담에서는 예의를 차리는 것이 안 된다
너무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생각으로는 용서해야지 하면서
감정이 억압되고
쌓였던 감정인 화가 일어나 홧병이 된다

 

3) 용서는 먼저 감정을 "이해" 해야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행동의 원인을 이해하고
나를 자극하는 분노를 이해하게 되면
분노하는 감정이 안 일어난다

 

이해하면
사랑과 최소한의 연민이라도 일어난다

하지만 오해가 있었을 때는 분노가 된다

용서는 먼저 머리로 이해를 해야한다

성격장애라는 것을 알고 나면
분노(화)가 가라앉는다

평소에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직위나 신분 때문에 이해를 못하기도 한다
마음의 병을 이해를 하면 최소한 공경하지는 않는다

 

4)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은 용서하지만

내 인생을 완전히 망가뜨린 사람은 용서 못한다
용서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용서할 수 없는 것도 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 하는 자기 자신을 내가 용서해줘야 한다

용서 못함에 대해
비참함을 느끼면 교만이다
어떻게 모든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가

 

용서가 안 되는 것에 대해 고해성사 보지 말기를,,,

용서하지 못하는 내 마음을 내가 용서해주어야 한다
용서 안 해줘도 된다고,,,

 

사람은 내 그릇만큼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다

자기를 용서하는 것이 자기 사랑이다

 

*STRESS

S- Spiritual power(영적인 힘)-> 채움
T- Think positively(긍정적 생각)-> 채움
R- Rest(쉼)-> 발산
E- Exercise(발산)-> 발산
S- Seek good things you can do(선행)
S- Scripture(구/신약성서, 성서 속의 말씀)

 

사람 마음은 방같이 되어있다
절대로 마음을 비우면 안되고 비워지지도 않는다
내 안에 있는 주인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안의 주인이 좋지 않을 때는 발산시켜야한다
그리고 좋은 것으로 채워야한다

기분이 우울할 때는 내 안에 하느님이 없다

우울할 때는 쉬지를 못 한다
심리적으로 잘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힘들다
생각이 많아 지치게 된다
좋지 않은 생각 때문에

 

성경, 좋은 책을 보라는 것도 이런 의미이다
영적인 힘을 느끼면서 부정적 생각을 쫓아내기 위해서
하느님 안에서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 말씀을 읽고 내 안에 채워 넣어야 한다
성경 말씀 중에도 내 자신을 몰아붙이는 얘기는 안 보는 것이 좋다

우리의 한계, 처지를 그대로 받아들여라

성경은 약이지만
개개인의 등급이나 수준에 맞춰 정해주어야 한다

주님의 뜻을 함부로 쓰는 것이야말로 독성죄이다


 

지난 주 강의 중,

1. 흠 없이 산다는 것

2. 아브람이 아브라함으로 이름을 바꿈
에 이어서,,

 

3. 할례(割禮)

할례 받은 사람이란
’함께 사는 삶’을 뜻한다

 

 

할례는 유대인에게만 준 것이 아니라 씨종, 외국인, 돈주고 산 종,, 등등,,,
’같이 살라’는 ’하느님의 뜻’이다

 

I. Q. :지능지수
E. Q. :감성지수
S. Q. :영성지수(내 안의 영적인 근육이 얼마나 발달되어 있는가)
N. Q. :공존지수(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능력, 관계를 맺는 것)

       인적인 네트워크(network)가 중요하다

’사람이 재산이다’

현대 사회로 오면서 같이 해야한다는 것
팀으로 함께 하는 teamwork이 중요하다

집단이나 운동경기에서 잘 드러난다

 

요즈음 사는 방법은 공존지수(N. Q.)를 높여야한다
공존지수가 낮을수록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으면
치매가 빨리 온다

 

Leo Buscaglia(레오 버스카글리아)
-’우리는 평생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산다’

 

심지어 내 마음의 병까지도
다른 사람이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된다
남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

 

머리가 좋아지는 수많은 경험을 하려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극을 받아야한다

 

책도 많이 읽어야하지만
책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라 일방적일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더 중요하다

 

 

 

 



61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