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마르코 15장21절~15장47절(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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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yumina7] 쪽지 캡슐

2001-06-23 ㅣ No.415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21  그때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 시몬이라는 키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올라 오다가 그 곳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병사들은 그를 붙들어 억지로

     예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22  그들은 예수를 끌고 골고타라는 곳으로 갔다.

     골고타는 해골산이라는 뜻이다.

 

 23  그들은 포도주에 몰약을 타서 예수께 주었으나 예수께서는 드시지 않았다.

 

 24  마침내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다.그리고 주사위를 던져 각자의 몫을

     정하여 예수의 옷을 나누어 가졌다.

 

 25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때는 아침 아홉 시였다.

 

 26  예수의 죄목을 적은 명패에는 "유다인의 왕"이라고 씌어 있었다.

 

 27  예수와 함께 강도 두사람도 십자가 형을 받았는데 하나는 그의 오른편에

     다른 하나는 왼편에 달렸다.  

 

 29  지나 가던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며 "하하, 너는 성전을 헐고 사흘 안에

     다시 짓는다더니

 

 30 십자가에서 내려 와 네 목숨이나 건져 보아라."하며 모욕하였다.

 

 31  같은 모양으로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도 조롱하며 "남을 살리면서 자기는

     살리지 못하는구나!

 

 32  어디 이스라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오나 보자, 그렇게만

     한다면 우린들 안 믿을수 있겠느냐?"하고 서로 지껄였다.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자들까지도 예수를 모욕하였다.

 

 

                             

                        숨을 거두신 예수

 

 

 33  낮 열 두 시가 되자 온 땅이 어둠에 덮혀 오후 세 시까지 계속 되었다.

 

 34  세 시에 예수께서 큰 소리로 "엘로이,엘로이,레마 사박타니?"하고 부르

     짖으셨다. 이 말씀은 "나의 하느님,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뜻이다.

 

 35  거기에 있던 사람들 몇이 이 말을 듣고 "저것 봐!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르는구나."하였다.

 

 36  어떤 사람은 달려 오더니 해면을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 끝에 꽂아 예수의

     입에 대면서 "어디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봅시다."하고 말하였다.  

 

 37  예수께서는 큰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다.

 

 38  그 때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졌다.  

 

 39  예수를 지켜 보고 있던 백인 대장이 예수께서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숨을

     거두시는 광경을 보고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였구나!"

     하고 말하였다.

 

 40  또 여자들도 먼 데서 이 광경을 지켜 보고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에는 막달라

     여자 마리아,작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그리고 살로메가 있었다.

 

 41  그들은 예수께서 갈릴래아에 계실때에 따라 다니며 예수께 시중들던

     여자들이다. 그 밖에도 예수를 따라 예루살렘에 올라 온 여자들이 거기에

     많이 있었다.

 

 

          

                        무덤에 묻히신 예수

 

 

 42  날이 이미 저물었다. 그 날은 준비 일, 곧 안식일 전날이었기 때문에

 

 43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이 용기를 내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내어 달라고 청하였다. 그는 명망있는 의회 의원이었고 하느님 나라를

     열심히 대망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44  이 말을 듣고 빌라도는 예수가 벌써 죽었을까 하고 백인 대장을 불러

     그가 죽은 지 오래 되었는가 물어 보았다.

 

 45 그리고 백인대장에게서 예수가 분명히 죽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시체를 요셉에게 내어 주었다.

 

 46  요셉은 시체르 내려다가 미리 사 가지고 온 고운 베로 싸서 바위를 파서

     만든 무덤에 모신 다음 큰 돌을 굴려 무덤 입구를 막아 놓았다.

 

 47 막달라 여자 마리아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를 모신 곳을 지켜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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