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광장

나의 천당은 이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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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선 [delltapose] 쪽지 캡슐

2009-09-28 ㅣ No.2067

나의 천당은 이런 곳입니다.


나의 천당은 이런 곳입니다.

사람에게는 다 저 나름의 천당이 있지요.

 

책이 잔뜩 쌓이고 잉크가 놓인 방이 천당인 사람...

음반이 가득 쌓이고 질 좋은 오디오가 놓인 방을

천당으로 아는 사람...

화려한 옷들이 줄줄이 걸린 옷장이 천당인 사람...

포도주와 브랜디 병이 가득한 방을 천당으로 아는 사람...

돈이 가득 들어 있는 방이 천당인 사람 등등...

각자의 천당은 다 다릅니다.

 

 

천당의 의미는 걱정거리가 없고

그곳에 가면 마음이 착해지고 편안해지는

그런 곳을 말하는 것일 텐데요.

 

그러고 보면 금은보화가 쌓인 곳은

결코 천당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걱정과 불안이 있기 때문입니다.

원하지 않는 일을 하는 장소 역시

천당일 수가 없습니다.

내 마음에 불만이 차기 때문입니다.

성공만을 위해 달려가는 장소 역시

천당이 아닙니다.

 

 

향긋한 애기 냄새가 있는 곳...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곳...

좋아하는 일이 있는 곳...

행복한 취미가 있는 곳...

소박한 행복이 있는 바로 그곳이,

나만의 파라다이스 입니다.

 

 

 

이 땅에서 숨 쉬는 동안

세상은 나를 그냥 두지 않고

바람도 불고 파도도 칩니다.


어떤 이는 동으로 가라하고

어떤 이는 서로 가라 하지요.


양초는 자기 몸 태워 불 밝히고

소금은 제 몸 녹여 맛을 낸다 하면서

마음과 생각은 널뛰기하네요.

 

주님 아니었으면

어찌 영원한 소망 알았으며?

목숨과 바꾼 참 사랑 알았으랴.


당신은 천국을 소망하고 살고 있나요?


지금 그대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으로

가장 소중한 가치를 느끼고 있다면

그대는 진정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이 지금을 가장 소중히 여길 때

당신의 마음에 천국이 이르고 있답니다.


천국 가는 그날까지 순례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들

함께 서로 위로 하고 사랑하며 손잡고 갑시다.


우리는 언제가 이 땅을 떠날 때 갈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하늘나라 아버지의 집 천국집입니다.

 

- 송정림의 '마음 풍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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